‘스타크래프트’가 오픈월드 슈팅으로?…‘디아블로5’까지, 3년 만의 블리즈컨 제대로 터졌다 [SS시선집중]

‘스타크래프트’가 오픈월드 슈팅으로?…‘디아블로5’까지, 3년 만의 블리즈컨 제대로 터졌다 [SS시선집중]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블리즈컨 2026’ 키아트 이미지. 사진 | 블리자드[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한국 e스포츠 태동기를 이끈 ‘스타크래프트’가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 돌아온다. ‘디아블로5’도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새로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우)’ 경험부터 23년 만의 ‘워크래프트3’ 신규 캠페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블리즈컨 2026’ 키아트 이미지. 사진 | 블리자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블리즈컨 2026’ 키아트 이미지. 사진 | 블리자드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한국 e스포츠 태동기를 이끈 ‘스타크래프트’가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 돌아온다. ‘디아블로5’도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새로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우)’ 경험부터 23년 만의 ‘워크래프트3’ 신규 캠페인까지 등장했다. 3년 만에 돌아온 ‘블리즈컨’에서 블리자드가 대표 지식재산(IP)의 미래를 한꺼번에 쏟아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26’의 막을 올리고 신작과 주요 업데이트를 대거 공개했다.

개막식 첫 연사로 나선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사장은 “게임과 세계관, 유대감을 중심으로 함께 모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며 “왜 예술성과 창의성이 중요하고, 게임을 만들고 즐기는 일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중요한지 다시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블리즈컨 2026’에서 공개된 스타크래프트 IP 기반 슈팅 신작 스틸 컷 이미지. 사진 | 블리자드
‘블리즈컨 2026’에서 공개된 스타크래프트 IP 기반 슈팅 신작 스틸 컷 이미지. 사진 | 블리자드

가장 강력한 ‘한 방’은 스타크래프트였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IP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중심의 오픈월드 슈팅 신작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공개했다. 실시간전략(RTS) 장르의 상징과도 같은 스타크래프트가 완전히 다른 장르로 영역을 넓히는 파격적인 도전이다. 2030년 봄 출시를 목표로 한다.

또 하나의 대형 신작은 ‘디아블로5’다. 2029년 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성역이 붕괴되고 디아블로가 승리한 세계를 무대로 ‘세계가 이미 몰락한 시대에 우리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새로운 이야기의 중심에 놓는다.

디아블로5 로고. 사진 | 블리자드
디아블로5 로고. 사진 | 블리자드

디아블로의 세계는 게임 밖으로도 확장된다. 블리자드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디아블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워크래프트도 굵직한 카드를 꺼냈다. 오는 11월4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를 출시한다. 기존 와우와 와우 클래식에 이은 ‘세 번째 와우 경험’이다. 미지의 아제로스를 탐험하며 신규 지역 3곳과 1000개 이상의 퀘스트, 던전 9개, 공격대 2개, 신규 종족 ‘스카이본’ 등을 만날 수 있다. 베타 테스트는 오는 17일 시작한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포세이큰 왕국 키아트. 사진 | 블리자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포세이큰 왕국 키아트. 사진 | 블리자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에는 무려 23년 만에 신규 캠페인이 추가됐다. ‘포세이큰 왕국’은 로데론의 비극적인 몰락과 훗날 언더시티가 되는 과정을 다룬다. 그래픽 개선과 월드 에디터 개편 등을 담은 3.0 업데이트도 함께 적용됐다.

기존 라이브 게임에도 새 콘텐츠를 채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는 신규 영웅 잘아타스가 오는 28일 합류한다. ‘오버워치’는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과 솜브라·로드호그 개편, 신규 전장을 선보인다. ‘하스스톤’에는 약 6년 만의 신규 직업 ‘수도사’가 2027년 등장한다.

블리자드 ‘오버워치’ 시즌5 이미지. 사진 | 블리자드
블리자드 ‘오버워치’ 시즌5 이미지. 사진 | 블리자드

축제의 열기도 더한다. 일본 인기 듀오 요아소비는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블리즈컨 최초의 e스포츠 하프타임 쇼를 펼친다. 르세라핌은 메인 스테이지에 다시 올라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오버워치와의 새로운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도 공개한다.

3년 만에 돌아온 블리즈컨에서 블리자드는 ‘추억’이 아닌 ‘미래’를 꺼내 들었다. 스타크래프트는 RTS를 넘어 오픈월드 슈팅으로 변신하고, 디아블로는 다섯 번째 시대를 준비한다. 워크래프트 역시 새로운 게임과 이야기로 세계관을 넓힌다. 블리자드가 대표 IP를 총동원해 던진 승부수가 다시 한번 전 세계 게이머들의 심장을 뛰게 할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