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FIFA 강사 초청해 심판·평가관 160명 교육… 판정 일관성·VAR 역량 높인다
임정훈 기자대한축구협회(KFA)가 시즌 중 국내 주요 리그 심판과 평가관을 대상으로 통합 교육을 실시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강사를 초청해 판정 일관성과 비디오판독(VAR) 운영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해외강사...
임정훈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시즌 중 국내 주요 리그 심판과 평가관을 대상으로 통합 교육을 실시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강사를 초청해 판정 일관성과 비디오판독(VAR) 운영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해외강사 초청 심판교육 및 FIFA 오픈코스를 진행한다. 수키딘 빈 모드 살레 FIFA 심판강사가 전 과정을 이끌며, K리그1·K리그2·K3리그·K4리그·WK리그 심판과 평가관 약 160명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월 발표한 심판 정책의 후속 조치다. 시즌 도중 프로와 세미프로, 여자리그를 아우르는 심판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협회는 시즌 중에도 정책 과제를 이행해 하반기 판정 일관성을 높이고, VAR 운영 역량을 국제 기준에 맞춰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리그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14일부터 15일까지는 K리그1 심판과 평가관, 15일부터 16일까지는 K리그2 심판이 교육을 받는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K3리그와 K4리그, WK리그 심판 및 평가관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핵심은 이동식 VAR(M-VAR) 훈련이다. K리그1·K리그2 과정에는 매일 3시간 가까운 이동식 VAR 세션이 편성됐으며, 협회 전임강사진이 직접 지도한다.
실전 판정 쟁점도 폭넓게 다룬다. 수키딘 강사는 '경기 기대 수준(Refereeing Match Expectation)'을 주제로 포지셔닝과 경합 상황 판독, 핸드볼, 페널티 에어리어 상황, 전술적 파울 등을 강의한다. K리그1·K리그2 심판에게는 올 시즌 주요 경기 장면을 분석하는 'Key Match Incidents'(KMI) 세션도 별도로 제공한다.
박일기 대한축구협회 대회운영본부장은 "협회는 올해 초 발표한 심판 정책 과제를 차근차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이번 해외강사 초청 교육을 비롯해 그동안 실시해 온 M-VAR 및 VAR 시뮬레이터 심판 교육을 통해 VAR 판정 역량을 강화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교육을 맡은 수키딘 강사는 2000년부터 2011년까지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비롯해 올림픽, FIFA U-20 월드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아시안컵 등 주요 국제대회를 경험했다. 은퇴 후에는 AFC 평가관 및 심판강사, FIFA 심판위원회 육성 담당 위원 등을 맡은 바 있다.
국내 심판을 지도한 경험도 있다. 수키딘 강사는 2021년 협회 심판 수석강사로 선임돼 국내 심판 교육과 육성을 담당했다. 가장 최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FIFA 심판강사로 파견돼 대회 기간 심판진 교육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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