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꿈 위해 연봉 70% 삭감" 27살 '신입 유럽파' 송민규, 드디어 유럽무대 데뷔 결실 맺었다!…알베르카전 교체출전→만회골 기점, "경기 흐름 바꿔" 평점 7점 호평

"유럽 꿈 위해 연봉 70% 삭감" 27살 '신입 유럽파' 송민규, 드디어 유럽무대 데뷔 결실 맺었다!…알베르카전 교체출전→만회골 기점, "경기 흐름 바꿔" 평점 7점 호평

출처=나시오날 SNS 캡쳐출처=나시오날 SNS 캡쳐출처=나시오날 SNS 캡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송민규(27·나시오날)가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송민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의 에스타디우 다 마데이라에서 열린 알베르카와의 2026~20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6라운드에서 나...

출처=나시오날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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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송민규(27·나시오날)가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송민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의 에스타디우 다 마데이라에서 열린 알베르카와의 2026~20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6라운드에서 나시오날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FC서울을 떠나 포르투갈 1부 클럽 나시오날에 새 둥지를 튼지 꼭 2주만이다. 송민규는 27세 다소 늦은 나이에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봉 70% 이상을 삭감하는 용기를 보였다.

입단 직후 자신을 영입한 감독이 경질되는 악재를 맞았지만, 지난 8일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알렉산드레 산투스 감독의 눈도장을 찍어 이날 처음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팀이 전반에만 프란시스코 치숨바, 다우다 카마라(2골)에게 3골을 헌납해 0-3으로 끌려가던 하프타임, 송민규는 미드필더 마르쿠스 옌센과 교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동시에 공격형 미드필더 마초이 잘로도 교체투입됐다. 산투스 감독은 "난 하프타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팀의 경기 운영 방식을 보완할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느낀다"며 "우리는 특정 부분, 특히 하이 프레스를 개선했다. 또한 득점을 하기 위해선 경합 상황에서 더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주지시켰다"라고 말했다.

출처=나시오날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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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소파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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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12번을 입은 송민규는 투입 초반부터 의욕적이었다. 후반 8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 왼쪽 모서리 지점 부근에서 과감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만회골을 노렸다. 공은 골대 위로 떴지만, 상대의 골문을 위협할 만한 장면이었다.

전방에서 특유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나시오날의 왼쪽 측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던 송민규는 후반 36분 기어이 만회골을 빚어냈다. 빠른 침투로 상대 왼쪽 수비를 허문 뒤 문전을 향해 오니발 크로스를 띄웠다. 알렌 오반도가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우측 골대에 맞고 튕겨져나왔다. 이를 잘로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골이 들어가는 순간, 송민규는 주먹을 불끈쥐며 기쁨을 표했다.

송민규는 더 좋은 위치에 서있는 세메도를 향한 숏 패스로 기회를 열어주는가 하면, 수비 뒷공간 침투 패스를 찔러 상대 수비진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짧다면 짧은 45분 동안 슈팅 1개, 키패스 2개, 크로스 성공 2개, 태클 2개, 지상경합 성공 5회, 반칙 1개 등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통계업체 '소파스코어' 평점은 팀에서 3번째로 높은 7.0점.

관중석이 텅빈 나시오날 홈구장. 출처=나시오날 SNS 캡쳐
관중석이 텅빈 나시오날 홈구장. 출처=나시오날 SNS 캡쳐
출처=나시오날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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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송민규 등 교체 자원의 활약도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나시오날은 1대3으로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1승 1무 4패 승점 4점으로 18개팀 중 13위에 처져있다. 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팀이 많은 만큼 강등권(17~18위)까지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5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는 관중 1766명만이 들어찼다. 포항스틸야드, 전주월드컵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국가대표팀 A매치 경험도 지닌 송민규에겐 도시도, 언어도, 동료도, 리그도, 잔디도, 적은 관중도, 팀 사정도 모두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송민규의 도전은 계속된다. 19일 파말리캉을 상대로 홈에서 선발 데뷔전, 유럽 무대 데뷔골을 다시 노린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