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거포육성 성공' LG 16홈런 히트상품은 역대급 가성비, 지금은 위기도 경험이다

'드디어 거포육성 성공' LG 16홈런 히트상품은 역대급 가성비, 지금은 위기도 경험이다

▲ 문정빈 ⓒLG 트윈스[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이미 연봉값은 다 했다. 지금 찾아온 고비는 미래를 위한 과정일 뿐이다.LG가 올해 발굴한 '히트상품'은 단연 문정빈(23)이 아닐까. 지난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문정빈은 21경기 타율 .167 5안타 2홈런 4타점을 남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문정빈...

▲ 문정빈 ⓒLG 트윈스
▲ 문정빈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이미 연봉값은 다 했다. 지금 찾아온 고비는 미래를 위한 과정일 뿐이다.

LG가 올해 발굴한 '히트상품'은 단연 문정빈(23)이 아닐까. 지난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문정빈은 21경기 타율 .167 5안타 2홈런 4타점을 남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문정빈의 연봉은 3500만원. 그런데 '초대박'이 터졌다.

문정빈은 올 시즌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259, 출루율 .340, 장타율 .536 58안타 16홈런 4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만 해도 홈런 2개가 전부였던 선수가 올해는 벌써 20홈런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연봉만 놓고 보면 역대급 가성비 선수의 등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특히 LG는 토종 거포 육성에 한이 맺힌 팀이다. 문정빈의 급성장이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런데 최근에는 고비가 찾아온 상태다. 5월 중순부터 1군에서 뛰고 있는 문정빈은 5월에만 홈런 2개를 터뜨리더니 6월에는 타율 .366 15안타 4홈런 9타점을 폭발하면서 돌풍을 일으켰고 7월에는 타율 .327 16안타 4홈런 15타점을 마크하며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문정빈은 8월 한 달 동안 홈런 5개를 쏘아 올렸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8월 타율이 .195로 곤두박질을 쳤기 때문이다. 볼넷 5개를 고르면서 삼진은 30차례나 당했다.

그렇다고 9월에도 페이스가 좋은 것은 아니다. 문정빈은 9월 타율 .154 4안타 1홈런 2타점에 그치고 있다. 어쩌면 흔한 신예 선수들이 겪는 '통과의례'라고 할 수도 있다.

흔히 풀타임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들은 체력 문제와 부딪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염경엽 LG 감독은 "체력이 달린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문정빈은 1루수와 3루수로 출전하면서도 지명타자로도 여러 차례 나섰다. 최근 부진이 체력 때문이라고 하기 어려운 이유다.

결국 부진할 때도 경험치를 잘 쌓아야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다 경험을 해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당장 홈런 20개를 채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이미 연봉을 초과하는 활약을 펼쳤으니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편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가는 것이 부진 탈출의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 LG가 마침내 발굴한 거포 유망주가 과연 어떤 퍼포먼스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워낙 LG에서는 귀한 거포 자원이기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 문정빈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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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