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턴 리저브 → 샬케 '7번'…황희찬은 첫 경기부터 증명했다

울버햄턴 리저브 → 샬케 '7번'…황희찬은 첫 경기부터 증명했다

사진출처=샬케04 SNS[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7번의 자격'을 입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샬케04 유니폼을 입고 독일 분데스리가에 복귀한 황희찬(30)이 첫 경기부터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울버햄턴(잉글랜드)을 떠나 절치부심하며 돌아온 독일 무대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향후 활약을 기대케...

사진출처=샬케04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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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7번의 자격'을 입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샬케04 유니폼을 입고 독일 분데스리가에 복귀한 황희찬(30)이 첫 경기부터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울버햄턴(잉글랜드)을 떠나 절치부심하며 돌아온 독일 무대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35분 샬케의 미론 무슬리치 감독은 주니어 아다무 대신 황희찬을 투입했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13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들면서 볼을 받았고, 문전 쇄도하던 막시밀리안 외버에게 정확하게 낮은 크로스를 연결해 득점을 도왔다.

이날 황희찬은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샬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지난 두 시즌 간 부상 등으로 울버햄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도 아쉬운 모습에 그쳤던 것과 달리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턴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면서 새 팀을 물색했다. 이 와중에 울버햄턴은 황희찬을 리저브팀으로 보내면서 결별 의사를 명확히 했다. 마땅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속절 없이 시간이 흘러가는 듯 했다.

사진출처=샬케04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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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무슬리치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그는 황희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우리는 직선적이고 강한 압박 축구를 추구한다. 너의 재능이 완벽히 부합한다. 당장 짐을 싸서 독일로 오라"는 말로 황희찬의 마음을 움직였다. 황희찬은 300만유로(약 48억원) 완전 이적 옵션 포함 임대로 샬케 유니폼을 입으면서 라이프치히 시절 이후 5년 만에 다시 분데스리가 무대에 서게 됐다. 샬케는 등번호 7번을 부여하면서 황희찬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전에 결장한 황희찬은 대표팀 동료인 정우영이 소속된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복귀전에 나서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황희찬이 샬케 유니폼을 입을 당시 최대 관건은 컨디션이었다. 합류 시점에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뮌헨전에서 결장하면서 이런 추측은 현실이 되는 듯 했다. 우니온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는 건 아직까지 100% 컨디션과는 거리가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울버햄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던 점을 고려해보면,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올려 샬케에서 자리를 잡는 게 반등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