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 쳐주세요” 김도영 KIA 복귀전서 수비 안 할 순 있지만…AG서 수비 문제없다, 펑고 완벽 소화[MD광주]

“세게 쳐주세요” 김도영 KIA 복귀전서 수비 안 할 순 있지만…AG서 수비 문제없다, 펑고 완벽 소화[MD광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광주=김진성 기자 [email protected][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세게 쳐주세요.”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KIA 타이거즈로부터 의료진 소견을 전해 듣고 김도영(23)을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정상적으로 소집하기로...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광주=김진성 기자 [email protected]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세게 쳐주세요.”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KIA 타이거즈로부터 의료진 소견을 전해 듣고 김도영(23)을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정상적으로 소집하기로 했다. KIA에도 통보했다. KIA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구단 지정병원은 김도영이 따로 마스크 보호대를 써야 한다고 권하지도 않았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광주=김진성 기자 [email protected]

코 가운데가 깨지긴 했는데 크게 부서진 게 아니다. 김도영은 지정병원에서 씌워준 보호대를 착용하고 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나설 게 유력하다. 또 그 보호대를 착용하고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타격, 수비, 주루, 러닝을 모두 정상 소화했다.

이범호 감독의 최종 판단이 중요하지만, 김도영이 이날 복귀전을 치를 경우 3번 3루수로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부상 복귀 선수를 처음엔 조심스럽게 기용하는 스타일상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경기에 나갈 듯하다.

김도영이 코를 다친 이후 향후 타격보다 수비와 주루에 지장이 있을 것이란 시선들이 있다. 타격은 제자리에서 하면 되지만, 수비와 주루는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또 정말 운이 없으면 수비를 하다 타구를 얼굴에 맞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김도영이 13일 KIA 복귀전서 수비를 하지 않더라도, 27일부터 시작하는 아시안게임에서 수비를 못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날 김도영은 훈련보조요원이 쳐준 펑고를 약 15분간 완벽하게 소화했다.

수비훈련의 목적이 아닌, 감각을 체크하는 목적이었다. 때문에 훈련보조요원은 대부분 평이한 타구를 날렸다. 강도도 처음엔 약했다. 수 차례 타구를 받아 1루로 던진 김도영은 웃더니 “세게 쳐주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다소 강한 타구가 김도영에게 향했다. 물론 김도영이 전후 좌우로 많이 움직이면서 처리해야 할 수준은 아니었다. 그래도 제법 강한 타구가 김도영에게 날아들었다. 물론 올해 3루 수비상 1순위 김도영은 매우 능숙하고 자연스럽게, 그리고 부드럽게 타구를 처리했다.

대표팀은 14일 소집돼 15일부터 17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 한 차례를 치른다.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서 3루 수비를 소화한다면, 아시안게임에서 주전 3루수로 뛰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물론 훈련과 실전은 또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김도영은 이날 훈련을 하고 나서 코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광주=김진성 기자 [email protected]

만약 김도영이 3루 수비가 안 된다면, 허리 통증으로 수비가 쉽지 않은 문보경(LG 트윈스)의 사정과 겹쳐 3루수 요원을 추가로 선발하거나,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1루를 볼 경우 1루수 요원이 필요하다는 시선이 있었다. 그러나 김도영이 3루 수비를 한다면 류지현 감독의 고민도 줄어들 듯하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