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런-2루타-안타-안타' 강민호 이토록 간절했는데…삼성 진짜 큰일 났다, 1위 팀 승승승승승→1G 차로 달아났다

'투런-2루타-안타-안타' 강민호 이토록 간절했는데…삼성 진짜 큰일 났다, 1위 팀 승승승승승→1G 차로 달아났다

강민호가 9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베이스를 돌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인생 경기를 펼쳤는데… 삼성이 오스틴 딘(LG 트윈스)을 막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강민호가 9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베이스를 돌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가 9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베이스를 돌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인생 경기를 펼쳤는데…

삼성이 오스틴 딘(LG 트윈스)을 막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74승 3무 48패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1위' KT 위즈가 승리, 양 팀의 승차는 1경기가 됐다. 4연패를 끊어낸 LG는 69승 1무 55패로 3위를 지켰다.

강민호가 9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타격을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가 9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타격을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왼쪽)가 9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왼쪽)가 9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먼저 웃었다. 2회 1사 2루에서 강민호가 선제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1호 홈런.

LG도 응수했다. 3회 2사에서 오스틴이 아리엘 후라도의 2구 포심을 공략, 추격의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시즌 37호 홈런.

강민호는 4회 1사에서도 2루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어 5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오스틴이 슬라이더를 밀어 때려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8호 홈런.

삼성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도 강민호가 포문을 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성윤이 평범한 2루수 땅볼을 쳤는데, 신민재가 공을 뒤로 흘렸다. 무사 1, 3루. 대타 박승규가 2루수-유격수-1루수로 물러날 때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았다.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LG 오스틴이 8회말 1사 1,2루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LG 오스틴이 8회말 1사 1,2루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오스틴을 막지 못했다. 8회 바뀐 투수 이승민이 1사 이후 박동원에게 2루타,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줬다. 삼성은 김태훈으로 다시 투수 교체했고, 김태훈이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1사 만루 위기에서 오스틴과 맞대결. 1-2 카운트에서 김태훈의 4구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갔다. 오스틴이 이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송찬의가 땅볼로 역전 점수를 올렸다. 삼성은 다시 미야모리 사토시를 투입, 추가 실점 없이 8회를 끝냈다.

기적은 없었다. 9회말 LG는 손주영을 투입했다. 첫 타자 류지혁은 헛스윙 삼진 아웃. 강민호가 우전 안타로 마지막 불꽃을 댕겼다. 하지만 김성윤이 유격수 땅볼, 박승규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3-4로 삼성의 패배.

선발 후라도는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세 번째 투수 이승민이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10안타를 쳤지만 3득점에 그쳤다. 강민호가 4타수 4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으나 빛이 바랬다. 4안타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다.

강민호가 9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가 9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반면 LG 선발 톨허스트는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고우석이 1⅔이닝 2피안타 1실점 비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존 케네디(1이닝 무실점)가 홀드, 손주영(1이닝 무실점)이 세이브를 따냈다.

오스틴이 5타수 3안타 2홈런 2득점 3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삼성 입장에선 치명적인 패배다. KT와 승차가 다시 1경기로 벌어졌다. 단순한 1경기가 아니다. 삼성은 125경기, KT는 123경기를 했다. KT가 자력으로 순위를 결정할 가능성이 더 높다.

KT의 상승세가 뜨겁다. 지난 9일 대구 맞대결 승리를 포함해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9월 6승 4패 승률 0.600으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KT가 8승 3패 승률 0.727로 한술 더 뜨고 있다. NC 다이노스(8승 2패 승률 0.800)에 이은 2위다.

뒤집기 찬스가 남았다는 게 삼성에겐 다행이다. 삼성과 KT는 세 번의 맞대결을 남겨놨다. 그중 두 번이 대구 경기다. 7일 수원 경기 이후 대구 2경기가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1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