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집 5타점·권희동 쐐기포... NC, 두산에 10-9 진땀승 '5강 턱밑'

김휘집 5타점·권희동 쐐기포... NC, 두산에 10-9 진땀승 '5강 턱밑'

12일 NC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9로 이겼다.(▲NC 권희동). /사진=NC 다이노스[STN뉴스] 류승우 기자┃NC 다이노스가 3점 차 열세를 뒤집고 5강 싸움에 불을 붙였다. 김휘집이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쓸어 담았고, 권희동은 6회 투런포로 승...

12일 NC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9로 이겼다.(▲NC 권희동). /사진=NC 다이노스
12일 NC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9로 이겼다.(▲NC 권희동). /사진=NC 다이노스

[STN뉴스] 류승우 기자┃NC 다이노스가 3점 차 열세를 뒤집고 5강 싸움에 불을 붙였다. 김휘집이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쓸어 담았고, 권희동은 6회 투런포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NC는 두산의 막판 추격을 한 점 차로 막아내며 4연승을 달렸다.

김휘집, 첫 타석부터 3점포

12일 NC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9로 이겼다. 6위 NC는 59승 2무 60패를 기록하며 5위 두산(63승 4무 60패)을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NC가 두산보다 6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방망이는 1회부터 뜨거웠다. 1사 후 권희동과 블레인 크림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타석에 들어선 김휘집은 두산 선발 잭로그의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 3점 홈런. 2024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채웠다.

3-0이 3-6으로… 두산, 1회 5득점 반격

NC의 3점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선발 구창모가 1회말 안재석의 타구를 처리하다 송구 실책을 범했고, 박준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두산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민석과 유니오 세베리노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양석환이 적시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조수행의 2타점 3루타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3-5로 뒤집혔다. 2회에는 양의지의 적시타가 보태지며 점수 차가 석 점으로 벌어졌다.

또 김휘집… 5회 6-6 원점

잠잠하던 NC 타선은 5회 다시 움직였다. 2사 후 권희동과 블레인이 연속 안타를 때려 1, 3루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김휘집이었다.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5-6까지 따라붙었다. 박건우가 곧바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고, 김휘집이 홈을 밟아 승부는 6-6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타 박민우가 뒤집고, 권희동이 넘겼다

6회에는 NC 벤치의 대타 카드가 적중했다. 김형준과 천재환이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를 만든 뒤 김한별 대신 박민우가 타석에 섰다. 박민우는 두산의 바뀐 투수 타카다 다쿠토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 7-6 역전을 이끌었다.

NC는 멈추지 않았다. 무사 1, 3루에서 김주원의 유격수 땅볼 때 천재환이 홈을 밟았다. 이어 권희동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5호 투런포를 터뜨렸다. 6회에만 넉 점을 뽑아 10-6까지 달아났다.

두산 9점까지 추격… 이용준이 문 닫았다

두산도 끝까지 따라붙었다. 6회 박준순의 내야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8회에는 NC 불펜을 흔들었다. 손주환이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허용한 뒤 세베리노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어느새 10-9, 한 점 차였다.

NC는 8회 2사 1, 3루에서 이용준을 투입했다. 이용준은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급한 불을 껐다. 9회에는 조수행을 투수 땅볼, 대타 오명진을 1루수 파울플라이, 박찬호를 3루수 땅볼로 차례로 처리했다. 두산의 마지막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구창모 4년 만의 10승… 김휘집 5타점

구창모는 5.1이닝 11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 수비 실책이 겹치며 고전했지만 타선이 경기를 뒤집으면서 시즌 10승(6패)을 챙겼다. 2022년 11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승리에 올라섰다.

승리의 중심에는 김휘집이 있었다.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 권희동도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박민우는 대타로 나서 결승 적시타를 때렸고 박건우는 2안타 1타점을 보탰다.

두산 선발 잭로그는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1회 5점을 몰아치며 먼저 경기를 뒤집었지만 6회 불펜이 넉 점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세베리노가 2안타 3타점, 조수행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나 한 점을 끝내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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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