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FC서울 극장승 결과 들은 김현석 울산 감독 "개의치 않아, 뚜벅뚜벅 마지막 경기까지 간다"

[현장인터뷰]FC서울 극장승 결과 들은 김현석 울산 감독 "개의치 않아, 뚜벅뚜벅 마지막 경기까지 간다"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의 2연승을 포함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질주했다. '넘버 10' 이동경은 K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이동경이 K리그 국내 선수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 고지를 밟았다.울산은 1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티이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의 2연승을 포함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질주했다. '넘버 10' 이동경은 K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이동경이 K리그 국내 선수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 고지를 밟았다.

울산은 1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티이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에서 이동경의 대기록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울산은 2위(승점 47) 자리를 굳게 지켰다.

후반 초반 희비가 엇갈렸다. 이동경이 후반 8분 정승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3분 뒤 페드링요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그는 지난 시즌 K리그1 36경기에 출전해 13골 12도움을 기록, 처음으로 10-10 클럽 가입과 동시에 MVP를 수상했다.

1983년에 출범한 K리그 역사상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을 달성한 선수는 FC서울에서 활약했던 몰리나(2011~2012년)가 유일했다. 이동경이 그 문을 통과했다. 1골 1도움을 추가하며 K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 최초'로 대업을 이뤘다. 더불어 '울산 구단 첫 10-10 클럽(단일팀 풀 시즌)'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군 팀인 김천 상무에 이어 울산에서 활약했다.

김현석 울산 감독은 "제주전을 제외하고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팀이 점점 더 단단해지고, 조직력이 잘 맞고 있다. 오늘도 스리백과 포백을 구사했다. 위기를 넘기는 힘이 생겼다. 모든 면에서 점점 나아지는 강한 팀이 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경의 대기록에 대해선 "빨리 달성하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두 포인트를 한꺼번에 달성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정승현의 프리킥이 터진 후 이동경과 하이파이프를 하면서 어려운 어시스트를 먼저 해 괜찮다고 말했다. 그런데 바로 득점을 해버렸다. 칭찬을 멋쩍게 했다"며 웃은 후 "우리나라 선수로 대단하고, 내가 감독에 있으면 그 기록을 이뤄 영광스럽다. 이동경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선두 FC서울은 후반 51분 터진 클리말라의 극장골을 앞세워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울산과 서울(승점 62)의 승점 차는 15점이 유지됐다.

서울의 결과 소식을 뒤늦게 들은 김 감독은 "9경기 남아 있는데 결과에 개의치 않고, 뚜벅뚜벅 마지막 경기까지 가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