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우승 팀 감독은 다르다...아르테타 "원정 대비하기 위해 고의로 선수단 방해한 적 있어"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 감독은 다르다...아르테타 "원정 대비하기 위해 고의로 선수단 방해한 적 있어"

[인터풋볼=송건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팀을 더욱 단단히 만들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상황 속으로 밀어넣었다.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이 원정 경기의 어려움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해 프리시즌 동안 의도적으로 구단의 이동 계획을 방해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

[인터풋볼=송건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팀을 더욱 단단히 만들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상황 속으로 밀어넣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이 원정 경기의 어려움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해 프리시즌 동안 의도적으로 구단의 이동 계획을 방해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원정 길에 오를 때는 다양한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마련이다. 실제로 문제가 발생했다. 아스널 선수단은 나폴리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비행기가 연착되는 문제에 직면했다. 아르테타 감독에게 문제는 없었다. 그는 "나는 그런 도전을 좋아한다. 프리시즌에 그런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고, 미리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에 너무 늦게 도착하거나 선수들의 일상적인 루틴이 바뀌어서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기차가 지연되거나 교통 체증이 심한 경우처럼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당황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런 상황이 생기면 적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방식으로 선수들을 몰아붙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식사 시간을 늦추고, 교통편을 변경하고, 다른 경로로 이동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했다. 탈의실을 더 덥게, 더 어렵게, 더 도전적으로 만들고 마사지 침대를 줄이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는 전혀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번거로운 상황을 미리 예상하고 기꺼이 시련에 적응하려 노력할 것이다. 경기 당일 아무런 변수나 긴장감이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이러한 과정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특이한 지도 방식은 유명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아르테타 감독은 당시 스포츠 과학 및 퍼포먼스 담당 총괄이었던 톰 앨런에게 저녁 식사 자리에서 선수들의 소지품을 소매치기할 전문가를 고용하라고 지시했었다. 해당 소매치기는 식사 자리에서 웨이터로 위장했고, 식사가 끝난 뒤 아르테타 감독과 경기 전 팀 미팅 말미에 선수들에게서 훔친 물건들이 회의실 앞에 차례로 공개됐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이 기발한 수의 목적은 승리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팀을 상대하기 위한 대비책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이 상대가 아주 작은 허점이라도 파고들어 이득을 챙기려 할 때 늘 경계하고 대비하도록 만들고자 했다"라고 더했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