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10골 넣어도 겸손한 갈레고, "부천에서 기회를 받았고, 동료들이 믿어준 덕분이다"
부천-조남기 기자"기회를 받았고, 믿어준 덕분이다."12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 부천 FC 1995(이하 부천)-제주 SK(이하 제주)전이 벌어졌다. 치열한 더비 매치의 결과는 2-2였다. 부천은 전반 3분 토비아스의 자책골과 후반 18분 갈...

부천-조남기 기자
"기회를 받았고, 믿어준 덕분이다."
12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 부천 FC 1995(이하 부천)-제주 SK(이하 제주)전이 벌어졌다. 치열한 더비 매치의 결과는 2-2였다. 부천은 전반 3분 토비아스의 자책골과 후반 18분 갈레고의 골을 묶어 2점을 올렸고, 제주는 전반 41분 이탈로, 전반 45+3분 아이아스가 각각 한 골씩을 넣었다.
갈레고는 제주전 득점으로 자신의 시즌 10호 골을 완성시켰다. 최고의 폼을 부천과 악연으로 얽힌 제주를 상대로도 유지해냈다. 갈레고의 이 골은 부천 역사상 제주를 상대로 리그에서 '직접 넣은' 첫 골이기도 했다.
게임을 마친 갈레고를 믹스트 존에서 마주했다. 먼저 갈레고는 "승점을 따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1점을 땄으니 다음 경기를 더 잘해보겠다. 오는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는 게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갈레고는 전반 종료 시점에 셀레브레이션으로 분위기를 요동치게 한 제주 공격수 아이아스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갈레고와 아이아스는 모두 브라질에서 왔다. 갈레고는 "우리 팬 분들에게 약간 안 좋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싸우려고 했던 건 아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었고, 좋게 풀기 위해 얘기를 했던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갈레고는 구단 역사상 제주전 리그 첫 득점자가 된 부분에 대해선 "내가 골을 넣은 것보다는 팀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한 팬 분들을 먼저 생각한다. 내가 제주에서 뛰었던 것과 별개로, 팬 분들에게 제주전에서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다. 이번 정규 시즌에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가 되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듯하다. 자신감이 있다"라고 다음의 제주전을 기약했다.
갈레고는 K리그 5년 차를 맞았고, 이번 시즌 10골을 터트렸다. K리그1에서 득점 상위권에 올랐으며 개인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황금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원동력은 무엇일까?
갈레고는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경기를 치러가며 얻어가는 것들이 많은 거 같다. 감사하게도 부천을 통해 기회를 받고 있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믿어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플레이 한다. 모두 덕분이다"라고 주변에 모두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이번 시즌 10골 4도움을 기록 중인 갈레고는 어느덧 부천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그를 '판타지스타'라고 부른다. 다가오는 일정에서 갈레고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그만큼 지금 폼이 좋다.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일레븐
ⓒ(주)베스트일레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besteleven.com)
출처: 베스트일레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