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 국대 가능성' 김기동 감독의 바람 "서울이 좋은 위치에 있는 덕, 더 자신감 갖는 원동력 얻길" [케터뷰]

'정승원 국대 가능성' 김기동 감독의 바람 "서울이 좋은 위치에 있는 덕, 더 자신감 갖는 원동력 얻길" [케터뷰]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진혁 기자김기동 감독이 정승원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 개인적인 바람을 말했다.12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전북현대와 FC서울이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11승 10무 7패(승점 43) 3위, 서울은 18승 5무 5패(승점 59) 1위다.추...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진혁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진혁 기자

김기동 감독이 정승원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 개인적인 바람을 말했다.

12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전북현대와 FC서울이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11승 10무 7패(승점 43) 3위, 서울은 18승 5무 5패(승점 59) 1위다.

추격 의지를 꺾어버릴 기회다. 선두 서울은 승점 59점으로 2위 이하 팀들과 15점 이상 격차를 벌린 상태다. 확실한 독주 체제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신중한 내부 분위기다. 주중 울산HD 원정 패배로 5연승 중단, 경쟁팀과 승점 차가 조금 좁혀졌다. 연달아 3위 전북까지 상대해야 하기에 결과를 챙기지 못한다면 변수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승리한다면 전북의 추격만큼은 확실히 제압할 분명한 기회다.

이날 서울은 교체 명단에 K리그 데뷔전 및 올 시즌 리그 첫 경기를 기다리는 선수만 5명 포함됐다. 여름을 기점으로 이적 및 부상 등으로 스쿼드 뎁스가 아쉬운 상황이다. 정현우, 정하원, 고필관, 안재민, 강현무는 0경기, 박장한결 1경기, 천성훈 3경기 소화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기동 감독은 "괜찮다. 아직 저에게는 12명의 선수가 있다"라며 한 차례 농담을 던진 뒤 "지난 경기 때 전북 교체 선수를 보니까 조금 부럽더라. 우리도 후반전 득점도 나왔고 경기 흐름을 보면서 교체 들어간 선수를 통해 결과를 가져오는 상황이 많았었다. 조금은 답답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불만을 내세우기보단 이 안에서 좋은 것들을 찾아야 하는 게 맞다. 이런 상황에서 버티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서울의 경기당 평균 승점은 지난해 우승한 포옛 감독의 전북보다 높다. 관련해 김 감독은 "진짜로 몰랐다"라며 "울산전만 잘 넘겼어도 더 좋았을 거다. 시즌 치르다보면 한 번씩 주춤할 때가 이렇게 온다. 계속 이기다가 울산전만 진 건데 한두 경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겠다. 바로 올라갈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상황은 온다고 본다"라며 "빨리 수습하고 다시 딛고 올라서느냐가 더 중요하다. 오늘 경기도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정승원(FC서울). 서형권 기자
정승원(FC서울). 서형권 기자

반대로 전북 벤치 명단에는 이승우, 김승섭, 도도, 티아고 등 분위기를 바꿀 만한 '조커'가 다수 대기 중이다. 김 감독은 "분명히 교체로 들어오면 후반전에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이 안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전북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보다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시키는 게 맞다. 일단 최대한 꾸릴 수 있는 자원으로 전반전부터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서울은 연패가 없다. 비결에 대해 김 감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초반부터 분위기를 만들던 송민규, 김진수, 문선민이나 경기를 못 뛰었지만, 이한도 등 튀지 않고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많았다. 어려울 때 안 좋은 목소리보다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팀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라며 "사실 팀이 안 좋으면 조그만 것도 목소리가 튀어나간다. 잡음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지금은 그런 선수들이 많이 없다. 팀이 안정적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오는 14일 로베르토 모레노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첫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최근 K리그서 활약이 좋은 정승원이 깜짝 발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관련해 김 감독은 "그 감독님에 대해 제가 잘 모른다. 성향을 모르기 때문에 말씀드릴 건 없다. 어쨌든 서울이 좋은 위치에 있고 잘하고 있기 때문에 눈에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팀이 계속 잘 나갈 수 있도록 자기가 노력한다면 좋은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를 목표로 하는 선수, 해외 진출, 대표팀 등 다 가고 싶어하는 것이다. 대표팀을 갔다 오면 못 가서 의기소침하기보다 더 자신감을 가지고 팀에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울산전 무득점 이후 공격진에게 보낸 메시지에 대해 김 감독은 "경기 전에 욕심내지 말고 나보다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한테 패스를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처음으로 했다. 울산전 그 0.5초 사이에 각도가 좁혀지고 다른 상황이 벌어지는 게 축구다. 더 욕심 내고 때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찾다가 늦어지는 것이 있었다. 끝나고 저로서 아쉽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출처: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