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김도영 12일 타격 훈련 정상 소화 했다, 13일 출장 99% 확정...1%를 남겨 놓은 이유는...
출처:KIA 타이거즈(MHN 정철우 기자) 김도영의 복귀 시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경기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비골 골절 수술까지 받았지만 불과 사흘 만에 정상적인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12일 훈련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13일 경기 출전 가능성도 사실상 확정 단계에 가까워졌다. 선발...

(MHN 정철우 기자) 김도영의 복귀 시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경기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비골 골절 수술까지 받았지만 불과 사흘 만에 정상적인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12일 훈련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13일 경기 출전 가능성도 사실상 확정 단계에 가까워졌다. 선발 3루수일지, 지명타자일지, 아니면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적어도 그라운드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13일 경기 출장은 99%는 확정이라 할 수 있다. 1%를 뺀 건 13일 경기 전 타격 훈련만으로도 충분한 준비가 됐다고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12일 팀 훈련에 참가해 트레이닝 파트가 준비한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다. 가장 중요한 타격 훈련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가볍게 배팅 볼 까지 쳤따.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빠른 회복세다. 단순히 선수단에 합류해 몸을 움직인 정도가 아니다. 실제 타격을 포함해 예정된 프로그램을 문제없이 끝냈다는 것이 중요하다. KIA가 13일 실전 복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부상 당시만 해도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김도영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전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하다 배트를 맞고 튄 공에 얼굴을 강타당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고 비골 골절 진단을 받은 뒤 그날 밤 정복술을 받았다. 얼굴 부위 골절인 만큼 시즌 막판 복귀는 물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까지 걱정해야 했다. 그러나 수술 이후 회복 과정에서는 지금까지 특별한 이상 신호가 나오지 않았다. 11일 퇴원과 선수단 합류에 이어 12일에는 정상적인 훈련까지 소화했다.
이제 관심은 13일 어떤 방식으로 경기에 나서느냐로 옮겨간다. 수술 직후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비 부담까지 감수하며 곧바로 선발 3루수로 나설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명타자로 타석에 집중하게 할 수도 있고 경기 후반 대타로 한 차례 실전 감각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중요한 것은 보직이 아니다. 13일 경기를 통해 실제 투수가 던지는 공을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아시안게임을 앞둔 김도영에게 마지막 점검이 될 수 있다.


실전 감각을 크게 걱정할 상황도 아니다. 김도영이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9일 경기 도중 다쳤고 12일 이미 정상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타격 감각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할 정도의 공백은 아니다. 오히려 변수는 얼굴 부상 이후 타석에서 빠른 공을 상대할 때 느낄 수 있는 심리적인 부담이다. 하지만 12일 훈련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은 이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다.
아시안게임 출전에도 사실상 파란불이 들어왔다. KBO는 이미 김도영을 교체하지 않고 아시안게임을 치르겠다는 방침을 KIA에 전달했다. 대표팀은 김도영의 자리를 다른 선수로 채우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기보다 정상 합류를 전제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 김도영은 예정대로 13일 KIA 경기에 나선 뒤 14일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부상 직후 제기됐던 대표팀 낙마 가능성은 현재 회복 과정만 놓고 보면 이제 걷혔다고 볼 수 있다.
KIA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122경기에서 타율 0.306, 40홈런, 99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이미 40홈런 고지를 밟았고 100타점까지 단 하나만 남겨놓고 있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김도영을 잃는 것은 단순히 중심타자 한 명이 빠지는 것 이상의 타격이었다. 그러나 장기 이탈을 걱정했던 상황은 불과 며칠 만에 13일 복귀를 기대하는 쪽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물론 얼굴 골절 수술을 받은 선수를 두고 무리할 필요는 없다. 13일 경기 당일 상태를 다시 확인해야 하고 출전 방식 역시 몸 상태를 최우선으로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12일 정상 타격을 포함해 준비된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는 사실은 상당히 강한 신호다.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정도의 문제가 있었다면 훈련 단계에서부터 제동이 걸렸어야 한다.
불과 사흘 전만 해도 김도영의 시즌과 아시안게임을 동시에 걱정해야 했다. 이제 질문은 완전히 달라졌다. ‘13일에 뛸 수 있느냐’가 아니라 ‘13일에 어떤 역할로 뛰느냐’에 가까워졌다. 정상 타격 훈련까지 통과했고 KBO도 대표팀 교체 카드를 접었다. 13일 KIA 유니폼을 입고 실전을 점검한 뒤 14일 대표팀으로 향하는 일정. 현재까지는 김도영의 복귀 시계가 그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다.
출처: MHN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