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줄도 알아야지, 보기 흉했어" 파비안 루이스, '결승전 난투극' 아르헨티나에 일침… "아이들에게 이런 본보기 보여줘선 안 돼"
임정훈 기자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멤버 파비안 루이스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 직후 벌어진 난투극을 돌아보며 쓴소리를 남겼다. 패배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축구 팬들에게 보여줘야 할 모범을 강조했다.파리 생제르맹 FC(이하 PSG) 소속 루이스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임정훈 기자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멤버 파비안 루이스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 직후 벌어진 난투극을 돌아보며 쓴소리를 남겼다. 패배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축구 팬들에게 보여줘야 할 모범을 강조했다.
파리 생제르맹 FC(이하 PSG) 소속 루이스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월드컵 결승전 직후 충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PSG 동료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한 인터뷰에서였다.
루이스는 "모두가 봤지만, 그 누구도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장면이었다"라며 "축구를 보는 어린아이들에게 이런 모습을 본보기로 보여줘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길 줄도 알아야 하고, 질 줄도 알아야 한다"라며 "누구도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월드컵 결승전 무대에서 벌어진 보기 흉한 순간이었다"라고 지적했다.

루이스가 속한 '무적함대' 스페인은 지난 7월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후 일부 아르헨티나 선수·코칭스태프가 스페인 선수들과 충돌하면서 우승의 기쁨과 함께 불미스러운 장면도 남았다.
결국 사태는 징계로 이어졌다. FIFA는 지난 8월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합계 21경기의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10경기, 나우엘 몰리나가 7경기, 로베르토 아얄라 코치가 3경기, 티아고 알마다가 1경기 징계를 받았다. 동료를 가격한 파레데스에게 달려든 스페인의 가비 또한 1경기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루이스는 축구가 모든 연령대의 팬들이 지켜보는 스포츠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축구를 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좋은 모범을 보이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승전이 스페인의 감격스러운 우승으로만 기억되기를 바랐다. 루이스는 "누구도 좋아하지 않았던 순간이다. 하지만 그 일은 잊히고, 잊을 수 없었던 우리의 우승 세리머니만 사람들의 기억에 남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루이스가 강조한 것은 승패를 대하는 선수들의 태도였다. 전 세계의 팬들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패배의 아쉬움을 다스리고 상대의 승리를 존중하는 것 역시 선수들이 보여줘야 할 모범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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