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입국' 모레노, 누굴 뽑을까? 손흥민과 '다른 유형' 이호재 폭발→오현규 '도움' 반전…최전방, '변화' 바람이 분다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때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6.25/사진=다름슈타트사진=X 캡처[스포츠조선 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홍명보 감독 후임으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한국 땅을 밟는다.
13일 입국하는 그는 14일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선 9~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1기' 명단을 공개한다. 대한민국은 에콰도르(24일·수원), 우루과이(28일·서울)에 이어 베네수엘라(10월 2일·울산), 우즈베키스탄(10월 6일·용일)과 4연전을 치른다.
모레노 감독의 계약기간은 11월 27일까지다. 11월 A매치 2연전을 포함해 6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인다면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팬심을 얻을 경우 새로운 대한축구협회 회장 체제에서도 더 긴 세월을 한국 축구와 함께할 수 있다.
모레노 감독이 명단 발표를 앞두고 최전방 스트라이커 승선 전쟁이 더 뜨거워졌다. 기존의 '원톱' 오현규(베식타시)는 새 시즌 유벤투스에서 뛰던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가 둥지를 틀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벤치로 밀렸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에르주룸스포르와의 2026~2027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5라운드전까지 선발 1경기, 교체 3경기에 그쳤다. 4라운드 페네르바체와 경기에서는 교체로 5분여밖에 뛰지 못했다.
A대표팀에서도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오현규가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블라호비치가 직전 경기에서 모욕적인 몸동작으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자 오현규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왔다.

그는 에르주룸스포르전에서 선발 출전해 리그 1호 도움을 올렸다. 오현규는 전반 27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 이적한 트로사르의 데뷔골이었다.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오현규는 이번 시즌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블라호비치는 리그에서만 4골을 터뜨렸다. 베식타시는 3대0으로 완승했다.
A대표팀 승선을 위해 '유럽파'로 변신한 이호재도 폭발했다.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다름슈타트에서 뛰는 그는 이날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2026~2027시즌 2.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유럽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빌레펠트의 패스 실수가 다름슈타트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이호재는 노아 바이스하우프트가 낮고 빠르게 찔러주자 기다렸다는 듯, 원터치 슈팅으로 가볍게 선제골을 신고했다. 시즌 2호골이었다.
그는 데뷔전이던 홀슈타인 킬과의 1라운드에서 득점한 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15분 마리우스 뵈를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41분 밀란 스밋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2대1로 시즌 첫 승리를 낚았다. 이호재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니콜라스 페르코이옌과 교체됐다.
이호재는 힘과 높이를 앞세운 전통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오현규는 물론 손흥민(LA FC)과도 다른 스타일이다. 모레노 감독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