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는 스페인 선수가 받아야 해" 월드컵 우승 감독 데 라 푸엔테, 야말 수상 지지… '32골' 오야르사발 후보 제외엔 아쉬움

"발롱도르는 스페인 선수가 받아야 해" 월드컵 우승 감독 데 라 푸엔테, 야말 수상 지지… '32골' 오야르사발 후보 제외엔 아쉬움

임정훈 기자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국 선수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했다. 라민 야말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미켈 오야르사발이 후보 명단에서 빠진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스페인 매체 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과 체코의 UEF...

임정훈 기자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국 선수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했다. 라민 야말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미켈 오야르사발이 후보 명단에서 빠진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과 체코의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경기 발표회에 참석한 데 라 푸엔테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발롱도르에 대한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생각은 분명했다. 그는 "이번 해는 스페인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라며 "나는 항상 자국 선수들과 '메이드 인 스페인'을 지지한다. 우리는 선수 육성과 경기력, 기량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선수 한 명을 꼽기도 했다. 스페인의 '신성' 야말이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야말은 스페인 선수이자 대단한 축구 선수이기 때문에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해가 아니더라도 미래에 받게 될 것이다. 수상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새 시즌 활약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시즌 초반 야말의 모습을 아주 좋게 보고 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의 축구를 즐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당장의 수상 가능성과 함께 앞으로 보여줄 성장에도 기대를 걸었다.

야말은 클럽과 대표팀 통산 57경기 25골 20도움을 기록하며 득점과 기회 창출 양면에서 성과를 냈다. FC 바르셀로나에서는 라리가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경험했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개인 기록과 구단·대표팀에서의 우승 경력을 모두 갖췄다.

반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오야르사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당장 떠오르는 건, 후보 명단에 오야르사발이 빠져 있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명단을 적어야 했던 사람이 종이를 바닥에 떨어뜨려서 그의 이름을 넣지 않은 모양"이라며 농담을 섞어 후보 제외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오야르사발 역시 기록과 우승 성과를 함께 남겼다. 클럽과 대표팀에서 46경기 출전 32골 9도움을 올렸으며, 레알 소시에다드를 이끌고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스페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이 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하지만 끝내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들지는 못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세계 정상에 오른 선수들에게 개인상에서도 그에 걸맞은 평가가 돌아가기를 바랐다. 야말의 발롱도르 수상을 응원하는 동시에, 후보에서 빠진 오야르사발의 성과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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