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나 삼성?' 1위 팀 독한 야구 美쳤다, 국대 선발로 단 2아웃만 잡다니…승승승승 질주
이강철 감독이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KT 위즈 제공[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래서 1위 경쟁을 펼치나.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로 승리를 쟁취했다. KT는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래서 1위 경쟁을 펼치나.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로 승리를 쟁취했다.
KT는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T는 73승 3무 46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도 승리. KT는 승률 0.613을 기록, 삼성(0.612)에 소폭 앞선 1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롯데는 52승 2무 67패 9위에 머물렀다.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 힐리어드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김상수가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고, 류현인이 선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KT의 흐름이 계속됐다. 3회초 1사에서 최원준이 좌전 안타를 쳤다. 김민혁은 루킹 삼진. 안현민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샘 힐리어드가 우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2루타를 뽑았다. 2사이기에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롯데는 대포로 응수했다. 3회말 주자 없는 2사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추격의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15호 홈런.
KT의 신들린 투수교체가 이어졌다. 6회 1아웃을 잡고 로건 앨런이 2루타와 볼넷을 연이어 내줬다. 이강철 감독의 선택은 스기모토 코우키. 스기모토는 지난 6일 김도영의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았다. 전치 2주 진단이 나왔지만 회복이 빨라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1사 1, 2루에서 스기모토는 노진혁을 2루수 인필드 플라이, 조민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날의 백미는 7회다.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오원석이 등판했다. 황성빈을 3루수 직선타, 레이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아웃을 만들었지만 타구질이 심상치 않았다. 결국 오원석은 고승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을 내리고 손동현을 투입했다.
오원석이 누구인가. 지난 시즌 11승을 거둔 투수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뽑혔다. 올해도 흔들리고 있으나, 최근 등판인 3일 한화 이글스전 3이닝 무실점 투구로 구원승을 챙기기도 했다. 오로지 승리를 위한 이강철 감독의 투수 교체였다. 손동현은 한동희를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 내고 이닝을 마쳤다.
KT 타선은 8회 2점, 9회 2점을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우규민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로건은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3패)을 올렸다. 스기모토(⅔이닝 무실점)-오원석(⅔이닝 무실점)-손동현(1이닝 무실점)-우규민(1⅓이닝 무실점)이 공을 이어 던졌다.
타선은 장단 9안타로 7점을 냈다. 힐리어드가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안현민이 2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패(6승)를 당했다. 개인 3연패. 전민재가 4타수 3안타를 때려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