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치고 결승타까지…이호민이 뒤집은 한일전

홈런 치고 결승타까지…이호민이 뒤집은 한일전

[앵커] 18세 이하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년 만의 아시아 선수권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대표팀 4번 타자 이호민이 추격 홈런에, 결승타를 뽑았고 김민훈과 하현승 등 투수들도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굴에 태극기를 그리고, 소리높여 애국가를 부릅니...

[앵커]

18세 이하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년 만의 아시아 선수권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대표팀 4번 타자 이호민이 추격 홈런에, 결승타를 뽑았고 김민훈과 하현승 등 투수들도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굴에 태극기를 그리고, 소리높여 애국가를 부릅니다.

이렇게 다부진 각오로 한일전에 나섰지만 긴장 때문인지 대표팀은 1회부터 두 점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4회 이 선수가 흐름을 바꿨습니다.

투아웃에서 나온 이호민의 벼락같은 홈런.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기자, 이호민은 포효했고 홈에선 모두가 뛰어 나와 얼싸안고 추격 불씨를 당겼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선 중견수 박보승이 박해민을 소환하는 엄청난 수비로 일본의 반격 의지를 잠재웠습니다.

6회 엄준상의 동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대표팀은 또 한 번 좌측에 떨어지는 이호민의 결정적인 2루타가 나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3대 2 승리.

상대가 일본이었던 만큼 짜릿함은 더 컸습니다.

[이호민/U-18 야구 청소년 대표 : "홈런이라고 딱 담장으로 넘어갔을 때 정말 꿈같았고 제가 홈런 치고 나서 '아, 이거 역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운드의 계투진도 든든했습니다.

2회 1사 만루 위기에 등판한 김민훈은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연속 타자 삼진에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5회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에이스 하현승도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역전승을 지켜냈습니다.

[김민훈/U-18 야구 청소년 대표 : "(만루 위기에서) 우선 피하지 않고 공격적인 승부했던 게 좋았던 것 같고 한일전인 만큼 이긴 게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숙적 일본을 넘고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내일 필리핀을 꺾으면 결승에 진출해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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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