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영혼의 짝’ 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한다 “30골 책임질 수 있는 ‘9번 공격수’ 필요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필요한 공격수로 관심을 받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더선[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던 해리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맨유가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던 해리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맨유가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 출신 공격수 디온 더블린은 인터뷰에서 맨유에 최전방을 책임질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블린은 “맨유는 여전히 팀 공격의 중심이 되고 한 시즌에 30골을 책임질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하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역할을 해낼 수 있는 9번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임자로 케인을 언급했다.
더블린은 “케인은 공간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다. 경기 흐름을 이해하는 감각도 뛰어나다”며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풍부한 경험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에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기간이 2027년 6월까지라는 점도 있다. 현재 계약이 1년 남은 만큼 향후 거취를 둘러싼 관심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케인을 둘러싼 이적설은 맨유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힐랄과 친정팀 토트넘 등도 케인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맨유에는 이미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 등 공격 자원이 있다. 하지만 케인은 차원이 다른 득점 생산력을 보여준 선수다.
케인은 2025-26시즌 바이에른에서만 61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2골을 추가하며 시즌 총 73골을 기록했다.
이는 21세기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의 단일 시즌 클럽 및 대표팀 합산 득점으로는 리오넬 메시의 2011-12시즌 82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특히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공격수다.
토트넘 시절에는 손흥민과 역사적인 공격 듀오를 구축했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서로의 득점을 47차례 도왔다. 손흥민이 케인의 골을 23차례 어시스트했고, 케인은 손흥민의 골을 24차례 도왔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기록상 두 선수의 47골 합작은 역대 최다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다른 선수의 득점을 돕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기록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다만 케인의 맨유행이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다고 보기 어렵다. 가장 큰 걸림돌은 바이에른의 재계약 의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스포츠 디렉터는 케인과의 계약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에베를은 “계약 협상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 케인은 잔류를 강하게 원하고 있고, 구단 역시 재계약을 원한다.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세부 사항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의 경기장 안팎에서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에베를은 “세계 축구계 모두가 특히 바이에른에서 케인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알고 있다”며 “나에게 발롱도르 수상 여부는 단순히 골이나 우승 트로피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케인이 바로 그런 선수다. 그래서 나에게 케인은 명확한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결국 맨유가 케인을 필요로 할 이유는 분명하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을 마쳤고, 지난 시즌에는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73골을 폭발시키며 세계 최고의 골잡이 가운데 한 명임을 다시 증명했다.
하지만 케인의 계약 만료가 임박했다고 해서 곧바로 맨유행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니다. 바이에른은 케인을 핵심 선수로 평가하고 있으며 재계약까지 추진하고 있다.
맨유의 관심설이 실제 영입전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아니면 케인이 바이에른과의 동행을 이어갈지는 앞으로의 계약 협상에 달려 있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