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선수 또 사고쳤다'…데 파울, 레반도프스키 향해 막말 "나는 코파 두 번+월드컵 우승, 네가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이 바보야"
사진=X[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로드리고 데 파울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경기 막판 충돌했다. 데 파울은 자신의 대표팀 우승 경력을 꺼내 들며 레반도프스키를 도발했다.시카고 파이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솔저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1-1 무승부를...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로드리고 데 파울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경기 막판 충돌했다. 데 파울은 자신의 대표팀 우승 경력을 꺼내 들며 레반도프스키를 도발했다.
시카고 파이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솔저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승점 44점으로 2위, 시카고는 승점 39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시카고에는 레반도프스키가 나섰고, 마이애미에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카세미루, 데 파울 등이 출전했다.
먼저 웃은 쪽은 시카고였다. 레반도프스키가 경기 시작 10분 만에 득점을 터뜨리며 홈팀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마이애미도 후반 시작 직후인 48분 카세미루가 동점골을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고,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그러나 더 큰 관심을 받은 장면은 경기 막판 나왔다. 후반 44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인터 마이애미 수비수 이안 프레이와 경합한 뒤 넘어졌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한데 엉켰고, 이 과정에서 데 파울이 레반도프스키의 가슴을 밀치는 모습이 나왔다. 레반도프스키는 크게 흥분하지 않은 채 미소를 보이며 상황을 넘겼지만, 데 파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데 파울이 폴란드 역대 최다 득점자인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자신의 대표팀 우승 경력을 언급하며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데 파울은 "대체 네가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이 바보야. 나는 코파 아메리카를 두 번 우승했고 월드컵도 우승했어. 그런데 너는"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 파울은 2021년과 2024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정상에 올랐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반면 레반도프스키는 클럽 무대에서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지만 폴란드 대표팀에서는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연이어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스페인과의 월드컵 결승전 직후 가비를 밀치는 등 충돌을 일으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훌리안 알바레스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을 둘러싼 잡음과 팬들과의 갈등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는 데 파울이 레반도프스키와 충돌한 데 이어 우승 경력까지 꺼내 들며 도발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또 한 명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가 구설에 오르게 됐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