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꺾었다…‘이호민 결승타’ U-18 대표팀, 3-2 ‘역전승’[스경X현장]

일본도 꺾었다…‘이호민 결승타’ U-18 대표팀, 3-2 ‘역전승’[스경X현장]

11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한국과 일본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이 시작되기 전 애국가가 흘러나오고 있다. 타이베이 | 유새슬 기자[스포츠경향 타이베이 | 유새슬 기자] 18세 이하(U-18) 야구 국가대표팀이 전통의 강호 일본을 물리쳤다. 사실상 결승행을 확정한 것과 다름 없다.한국은 11일...

11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한국과 일본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이 시작되기 전 애국가가 흘러나오고 있다. 타이베이 | 유새슬 기자
11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한국과 일본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이 시작되기 전 애국가가 흘러나오고 있다. 타이베이 | 유새슬 기자

[스포츠경향 타이베이 | 유새슬 기자] 18세 이하(U-18) 야구 국가대표팀이 전통의 강호 일본을 물리쳤다. 사실상 결승행을 확정한 것과 다름 없다.

한국은 11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일본에 내줄 수 있었던 한국은 이닝을 거듭하면서 분위기를 꾸준히 끌어올려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좌완 박근서는 1.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했다. 1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2회 1사 2루에서 다음 타자에 던진 초구가 볼이 됐고 한국 벤치는 26구를 던진 박근서를 내리는 승부수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윤예성이 던진 공 7개가 모두 볼이 되면서 1사 만루가 됐고 벤치는 다시 움직였다. 김민훈이 등판했다.

김민훈은 공 4개로 상대 타자 이시다 유세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오노 슌스케도 공 5개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만루 위기를 탈출했다. 점수 차가 더 벌어지면 남은 경기가 힘들어질 수 있었지만 김민훈의 2K 피칭은 이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큰 계기가 됐다.

0-2로 끌려가던 3회초 선두 타자 박보승이 중전 안타를 신고하면서 이날 한국의 첫 안타를 기록했으나 후속 타선 불발로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한국은 4회에는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타석에 선 이호민이 상대 선발 스기모토 마히로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한국 타선의 두 번째 안타이자 대회 두 번째 홈런이다.

1-2로 따라잡은 상황에서 타석에 선 원지우는 스기모토의 공을 끈질기게 끊어내며 3B-2S 풀카운트 싸움 끝에 9구째를 골라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총 54구를 던진 스기모토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6회 한국은 마침내 역전 기회를 잡았다. 바뀐 투수 스에요시 료스케를 상대로 선두 타자 조희성이 볼넷을 골랐고 황성현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다음 타석에 선 엄준상은 볼카운트 2S로 몰린 상황에서 료스케의 5구쨰를 타격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승부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계속되는 1사 2루 기회, 타석에 선 이호민은 1S에서 2구째를 때려 좌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고 역전 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호민의 이날 두 번째 안타이자 두 번째 타점, 이날 경기의 결승타다. 경기가 3-2로 뒤집혔다.

김민훈이 2.2이닝 1피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마치고 교체됐고, 5회 등판한 하현승이 3이닝 무피안타 5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경기를 끝내면서 한국은 3-2 승리를 거뒀다.

일본이라는 큰 산을 넘은 한국은 12일 필리핀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을 준비한다. 필리핀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슈퍼라운드 전체 1위로 결승행을 확정 짓는다. 필리핀의 세계랭킹은 24위다. 한국은 4위, 일본은 1위다.

타이베이 | 유새슬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