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짐이란 이런 거..."기쁨 5분만 즐겨라" 레전드가 이끄는 '스몰 클럽' 코모, 역사적인 챔스 데뷔전 4골 폭발 승리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레전드' 세스크 파브레가스(39) 감독이 이끄는 코모 1907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출전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 코모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2026/27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독일의 RB...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레전드' 세스크 파브레가스(39) 감독이 이끄는 코모 1907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출전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 코모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2026/27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독일의 RB 라이프치히를 4-1로 완파했다. 마르틴 바투리나와 타소스 두비카스, 아산 디아오, 막시모 페로네가 차례로 골망을 흔들며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승리를 완성했다. 기대 득점(xG)에서도 코모가 2.30 대 1.42로 앞서며 경기 내용까지 완벽했다.
이날 승리로 코모는 유벤투스, AC 밀란, 우디네세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한 네 번째 이탈리아 클럽이 됐다. 또한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4골 이상을 기록한 두 번째 이탈리아 클럽으로도 이름을 올렸는데, 1991년 9월 삼프도리아가 로젠버그를 5-0으로 대파한 이후 35년 만의 기록이다.
그러나 파브레가스 감독은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냉정했다. 그는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기쁘다. 하지만 그 기쁨은 5분 뿐이다. 곧 파르마전이 있고, 오늘 밤과 같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라며 즉각적인 자세 전환을 요구했다. 이어 "도시와 클럽 모두에게 역사적인 밤이라는 건 알고 있다. 지난 시즌 우리가 해낸 엄청난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세리에A를 최우선 목표라고 재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세리에A가 가장 중요한 목표다.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참가하려면 리그에서 잘해야 한다. 우리는 젊은 팀이고 챔피언스리그 에너지로 고무돼 있지만, 세리에A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면 정말 화가 날 것 같다. 우리는 겸손해야 하고 3일마다 경기를 소화해야 하므로 올바른 정신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코모는 현재 세리에A에서도 2승 1무 승점 7점으로 4위를 달리며 순항 중이다. 15일 홈에서 파르마와 리그 4라운드를 치르는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유럽 최상위 무대에 처음 출전하는 코모로선 세리에A와 병행하며 3일마다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타이트한 스케줄을 최대한 잘 이겨내야 한다.



코모는 2023/24시즌 세리에B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세리에A로 승격했다. 첫 시즌 10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확인한 코모는 2025/26시즌 4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파브레가스 감독 체제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코모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잊지 못할 승리를 따내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