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중원 장악하며 만점 활약' 이상현 "평상시처럼 하면 이길 수 없다 생각해 빠른 타점에서 공략했다"

[현장인터뷰] '중원 장악하며 만점 활약' 이상현 "평상시처럼 하면 이길 수 없다 생각해 빠른 타점에서 공략했다"

이상현이 승리 직후 기뻐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C)volleyball world [스포츠타임스=기타큐슈(일본), 홍성욱 기자] 이상현이 중원을 장악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상현은 하루 전인 10일 일본 기타큐슈시립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AVC(아시아배구연맹) 남자 아시아선수권 8강 토너먼트...

이상현이 승리 직후 기뻐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C)volleyball world
이상현이 승리 직후 기뻐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C)volleyball world

[스포츠타임스=기타큐슈(일본), 홍성욱 기자] 이상현이 중원을 장악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상현은 하루 전인 10일 일본 기타큐슈시립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AVC(아시아배구연맹) 남자 아시아선수권 8강 토너먼트 중국과의 경기에서 세트 마다 득점 대열에 가담하며 14점을 기록했다.

이상현의 기여 속에 한국은 난적 중국을 3-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상현은 속공으로 11점을 올렸고, 블로킹 2점과 서브 1점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모두 알토란 득점이었다.

이상현(오른쪽)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자, 임동혁이 격하게 축하하고 있다. (C)volleyball world
이상현(오른쪽)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자, 임동혁이 격하게 축하하고 있다. (C)volleyball world

1점이 필요할 때 중앙 속공으로 득점하며 한국의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블로킹과 유효블로킹 모두 간절한 시점에서 나왔다. 날카로운 서브 득점도 있었다.

경기 후 격한 환호를 보인 이상현은 기쁨이 가득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이상현은 "중국전을 준비하면서 절대 쉽지 않은 경기라 생각했다. 연습경기도 해봤고, 작년 코리아컵에서도 붙어봤다.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라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이어 "중국을 이기려면 평상시처럼 하면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선수들끼리 특히 안될 때는 소리를 많이 지르기로 했다. 하나가 되려는 투지였다. 정말 원팀으로 치른 경기였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에서 이상현쪽으로 향하는 속공은 믿음직스러웠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속공 성공이었다.

경기 승리 직후 스트레칭을 하다 누워서 포즈를 취하는 이상현. (C)volleyball world
경기 승리 직후 스트레칭을 하다 누워서 포즈를 취하는 이상현. (C)volleyball world

이상현은 "중국과 연습경기 때 기교적으로 상대 미들블로커가 리딩을 많이 하는 걸 알아차렸다. (한)태준이와는 우리카드 때부터 많이 맞춰봤기에 소통이 빨리 됐다. 상대가 리딩을 할 때 빠른 타점에서 빨리 공략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충분히 뚫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 이상현은 "태준이도 믿고 올려줬고, 나 역시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중국전에선 블로킹과 유효블로킹 모두 잘 이뤄졌다. 이 부분에 대해 이상현은 "경기 전에 분석을 철저히 했다. 중국전은 미들블로커와 사이드블로커 모두 분석한 것처럼 잘 이행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현은 4강 한일전을 구상한다.

그는 "배구를 시작한 이후 일본 A대표팀과는 처음으로 대결한다. 배운다는 자세, 그리고 우리가 전력상 열세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적과 싸운다는 생각 뿐이다. 상대를 이기기 위해 코트에 나서는 만큼, 일본과의 대결에서도 있는 힘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상현의 중원 활약이 한국 대표팀을 더욱 단단하게하고 있다.

출처: 스포츠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