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도 열었던 서포터들 지지 얻을까...'로열티' 강조한 성남, 김해운 단장→신임 감독 선임

간담회도 열었던 서포터들 지지 얻을까...'로열티' 강조한 성남, 김해운 단장→신임 감독 선임

사진=성남FC[포포투=김아인]전경준 감독을 경질한 성남FC가 일주일 만에 신임 사령탑으로 간곡한 설득 끝에 김해운 구단 단장을 선임하면서, 서포터들의 복잡한 반응도 이어질 전망이다.성남FC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계약을 해지한 전경준 감독의 후임으로 구단 단장직을 수행해 온 김해운 단장을 신임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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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전경준 감독을 경질한 성남FC가 일주일 만에 신임 사령탑으로 간곡한 설득 끝에 김해운 구단 단장을 선임하면서, 서포터들의 복잡한 반응도 이어질 전망이다.

성남FC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계약을 해지한 전경준 감독의 후임으로 구단 단장직을 수행해 온 김해운 단장을 신임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성남은 지난 4일 전경준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결정한 바 있다.

성남은 2024시즌 전경준 감독 부임 첫해 최하위 탈출에 실패하며 부진했으나, 지난 시즌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예산 감축과 함께 핵심 전력이었던 후이즈, 신재원 등이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반전을 노렸으나, 올 시즌 18경기 4승 8무 6패(12위)로 상위권 경쟁 가능성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종료 후부터 선수 기용 방식과 팀 운영 방향을 두고 구단 수뇌부와 전경준 감독 간의 견해차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성남 수뇌부는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전경준 감독과의 동행을 시즌 도중 정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한동훈 수석코치 대행으로 천안시티FC전을 3-2로 승리한 뒤, 일주일 만에 김해운 단장을 감독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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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해운 신임 감독은 성남의 레전드 출신이다. 선수 시절 성남에서만 활약한 '원클럽 맨' 골키퍼 출신으로 대한민국 A대표팀, U-20 대표팀, 인도네시아 대표팀 수석코치 등을 거치며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24시즌 성남의 전력강화실장으로 부임한 뒤 지난 시즌부터는 단장으로 보직을 옮겨 구단 행정과 전력 강화를 총괄해 왔다.

김해운 감독의 선임 과정은 다소 극적이었다. 당초 그는 자신이 감독 후보에 오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내부 논의를 마친 구단 수뇌부로부터 감독직을 제안받으면서 이를 한사코 거절했다. 하지만 "위기의 팀을 구해달라"는 구단의 간곡한 설득이 이어졌고, 결국 감독직을 수락했다. 김해운 신임 감독은 11일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뒤 공식 발표 직후 선수단과 첫 대면식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팬들은 복잡한 심경이다. 전경준 감독은 열악한 지원 속에서도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고, 올 시즌 역시 저력을 발휘하며 버티고 있었다는 평가 속에 서포터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전경준 감독의 경질 조치 이후 서포터들은 구단 수뇌부와 직접 간담회를 열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성남 수뇌부가 단 일주일 만에 단장을 감독으로 앉히는 선택을 감행하면서 팬들의 의구심과 반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보인다. 성남 구단은 김해운 감독 선임의 핵심 배경으로 '충성심'과 '구단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강조했다. 이미 레전드이자 2024년 8월에는 감독 대행을 경험해봤고, 단장으로서 성남의 게임 모델, 전력 강화를 공유해 온 덕에 팀을 바로잡아줄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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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