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바꿨지 갑자기?”…구마유시도 놀란 T1 ‘오너 제외’, 한화 대기실도 술렁
T1, 한화생명전서 오너 제외 한화 대기실 선수들도 놀라는 반응

(MHN 황혜성 기자) T1의 갑작스러운 ‘오너’ 문현준 선발 제외는 상대였던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들에게도 예상 밖의 선택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T1에서 오너와 함께했던 ‘구마유시’ 이민형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한화생명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8일 T1과의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경기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경기를 앞두고 대기실에 모인 한화생명 선수들도 T1의 정글러 교체에 술렁였다.
T1은 이날 기존 주전 정글러인 오너 대신 2군에서 뛰던 2007년생 신예 ‘페인터’ 김은후를 전격 선발로 내세웠다.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나온 갑작스러운 변화였다.
이를 확인한 구마유시는 “아니 뭐야? 왜 바꿨지 갑자기? 분위기 좋았잖아”라며 의아해했다.
T1에서 오랜 기간 오너와 함께했던 구마유시에게도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선택이었다.
그러자 ‘딜라이트’ 유환중은 최근 한화생명의 부진을 소재로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딜라이트는 “그러니까 좋았어, 분위기. 한화가 폼이 안 좋으니까 한화 상대로 한번 테스트해보겠다는 거네”라고 말해 선수들을 웃게 했다.
‘제우스’ 최우제 역시 “약팀 상대로 한번 쓴다는 마인드네”라고 거들었다.
구마유시는 여기서 한술 더 떠 “그러니까 제일 만만한 팀한테 쓰는 거야”라고 받았다.
최근 연패에 빠져 있던 자신들의 상황을 두고 한 한화생명 선수들의 농담이었다. 동시에 갑작스러운 정글러 교체에 대한 의아함이 묻어나는 대화이기도 했다.
T1 임재현 감독대행도 경기 후 페인터를 투입한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임 감독대행은 승리를 위해 변화를 줬다면서 페인터가 스크림에서 적극적인 콜을 통해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모습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향후 오너의 복귀 또는 페인터의 지속 기용 여부 역시 스크림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깜짝 선발 기회를 얻은 페인터는 데뷔전부터 가능성을 보였다. 1세트 판테온으로 5킬 무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T1의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2, 3세트에서는 기대만큼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한화생명이 두 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T1은 결국 1-2 역전패를 당했다.
결과적으로 패배로 이어지면서 오너를 제외하고 페인터를 선발로 내세운 T1의 선택을 두고 팬들의 아쉬움과 비판도 이어졌다.
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