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은 2026 버전 '가을 영웅'의 재현을 기다린다

박진만 감독은 2026 버전 '가을 영웅'의 재현을 기다린다

삼성 박진만 감독-김영웅. 삼성 제공정규시즌 타율 0.167의 극심한 부진을 겪은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3)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선발 3루수로 낙점을 받았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의 PO 1차전이 우천 순연 발표나기 전에 김지찬(중견수)-...

삼성 박진만 감독-김영웅. 삼성 제공
삼성 박진만 감독-김영웅. 삼성 제공

정규시즌 타율 0.167의 극심한 부진을 겪은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3)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선발 3루수로 낙점을 받았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의 PO 1차전이 우천 순연 발표나기 전에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던 구자욱이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고, 현역 최고령 타자 베테랑 최형우의 라인업 제외가 눈에 띈다.

또, 관심을 모았던 3루수로는 김영웅이 이름을 올렸다.

김영웅은 2024년 28홈런, 지난해 22홈런을 때린 삼성의 차세대 거포 3루수다. 그러나 올 시즌 잦은 부상 속에 정규시즌 57경기에 타율 0.167 5홈런 18타점으로 부진했다. 전병우가 118경기(타율 0.238 12홈런 54타점)에 출장했다.

김영웅. 사진=삼성 제공
김영웅. 사진=삼성 제공

박진만 감독의 선택은 김영웅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여러 포지션에 걸쳐 타순을 고민했다. 3루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비는 김영웅와 전병우 모두 좋다"라며 "김영웅이 청백전에서 홈런 등 장타를 쳤다"고 기용 배경을 밝혔다.

김영웅의 포스트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박 감독은 "김영웅이 지난해 가을 야구 퍼포먼스도 있고, 최근 컨디션도 좋다"고 말했다. 김영웅은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 PO 5경기에서 타율 0.625 3홈런 12타점의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2024년에도 LG 트윈스와 PO 4경기에서 탕류 0.308 2홈런 2타점을 올렸다. PS 통산 19경기에서 타율 0.338 8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김영웅은 PO 1차전을 앞두고 "과거는 과거다. 이미 잊어버렸다. 그걸 지금 생각하면 독이 될 수도 있다"라면서도 "자신은 있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올해 정규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못 나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믿고 또 내보내 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