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는 하루 더 쉬면 좋아해” 꽃범호의 믿음…페덱 vs 네일 더 중요해진 승부, 윤석민의 생각과 같다[MD대구 PO1]

“제임스는 하루 더 쉬면 좋아해” 꽃범호의 믿음…페덱 vs 네일 더 중요해진 승부, 윤석민의 생각과 같다[MD대구 PO1]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KIA 네일이 경기전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마이데일리[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하루 더 쉬면 좋아한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펜 매체 인터뷰를 마치고 방송사 인터...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KIA 네일이 경기전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KIA 네일이 경기전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하루 더 쉬면 좋아한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펜 매체 인터뷰를 마치고 방송사 인터뷰를 기다리던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잠시 스몰토크를 나눴다. KIA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3승으로 끝내고 무려 나흘이란 시간을 쉬고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준비했다.

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IA 선발 네일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IA 선발 네일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런데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25일 14부터 열릴 예정이던 1차전이 돌연 취소됐다. 대구를 비롯한 남부지방에는 24일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25일 오후까지도 비는 그치지 않았다. 애당초 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기상 상황이었다.

결국 KIA는 포스트시즌 기간 도중에 무려 닷새나 쉬는, KBO리그 포스트시즌사에 상당히 드문 케이스에 속하고 말았다. 일반적으로 투수들이 푹 쉴 수 있다는 건 이점이다. 25일에 이어 26일에도 선발투수로 예고된 제임스 네일은 17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이날까지 무려 8일을 쉬게 됐다. 물론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도 10월9일 SSG 랜더스전 이후 16일간 쉰다.

그러나 이렇게 오래 쉬는 게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래도 이범호 감독은 “불펜투수들은 하루 더 쉬면 좋다”라고 했다. 김태군 역시 같은 얘기를 했다. 단, 네일은 괜찮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설명이다. “제임스는 하루 더 쉬면 좋아한다”라고 했다.

실제 네일은 7일 이상 쉬고 나올 때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4월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7일만에 등판했으나 7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열흘만에 나선 7월18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도 7이닝 2실점, 폭염브레이크 여파로 13일만에 나선 8월12일 삼성 라이온즈전서도 7이닝 2실점으로 좋았다. 7일만에 나선 9월26일 LG 트윈스전은 6이닝 무실점했다.

페덱은 어땠을까. 역시 괜찮았다. 열흘 쉬고 나선 8월11일 KIA전서 7이닝 1실점, 일주일만에 나선 8월18일 SSG 랜더스전서 6이닝 1실점이었다. 역시 일주일만에 나선 9월11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6이닝 3실점, 또 일주일만에 등판한 9월29일 한화전서 6이닝 무실점했다. 열흘만에 등판한 9일 SSG전서 구원 등판해 3이닝 1실점으로 역시 괜찮았다.

참고로 이범호 감독은 타자들 얘기가 나오자 갸우뚱한 표정을 지었다. KIA는 준플레이오프서 팀 타율 0.311이었다. 닷새가 사라지면서 이 감각이 식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이날 KIA는 삼성라이온즈파크 실내연습장에서 타격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2026년 9월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페덱이 6회말 2사 후 두산 세베리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당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6년 9월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페덱이 6회말 2사 후 두산 세베리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당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윤석민 티빙 해설위원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통해 이번 시리즈는 1차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두 팀의 전력이 엇비슷하고, 언더독인 KIA에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1차전 승자가 한국시리즈에 갈 것 같다고 했다. 심지어 시리즈 투수 키플레이어로 네일과 페덱을 꼽았다. 그만큼 네일과 페덱의 26일 1차전 등판 내용이 중요해졌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