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모레노 감독님 저희도 있습니다'…윤정환 감독 인생 경기, 인천 선수들 '무력 시위'

[k1.live] '모레노 감독님 저희도 있습니다'…윤정환 감독 인생 경기, 인천 선수들 '무력 시위'

[포포투=박진우(인천)]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지켜보는 앞, 인천유나이티드 다수 선수들은 제 실력을 뽐냈다.인천유나이티드는 2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정규 라운드 최종전(33라운드)에서 제주SK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포포투=박진우(인천)]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지켜보는 앞, 인천유나이티드 다수 선수들은 제 실력을 뽐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정규 라운드 최종전(33라운드)에서 제주SK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46점으로 제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6위로 파이널A에 진출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긴박함이 감돌았던 경기였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가 내 인생 경기였다. 이런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 그만큼 인천 선수들의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날 같은 시간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가 진행됐다. 서울의 조기 우승이 확정될 수 있었던 경기였지만, 모레노 감독은 인천을 찾았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 오는 건 이름이 아닌 경기력이다. 모든 선수들이 계속해서 우리의 관찰 대상에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한 만큼, 다양한 시선으로 K리그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레노 감독이다.

이날 여러 선수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건희는 90분 내내 안정감 넘치는 수비력을 과시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김민재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부상 여파가 있는 만큼, 모레노 감독은 김건희를 주의깊게 지켜봤을 가능성이 크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서재민 역시 인상적이었다. 특유의 압도적인 활동량으로 중원 전역을 누볐다. 볼 탈취는 물론 볼 줄기를 계속해서 공급했고, 상대 퇴장까지 유도했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 확인된 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는 중원이었는데, 서재민은 그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다.

나이가 있는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상을 빼 놓을 수 없다. 이청용은 경기 내내 인천의 공격 전개를 주도하며 완급을 조절했다. 특유의 공격 센스는 여전히 빛났고 쐐기골까지 넣었다. 캡틴 이명주 역시 여전한 활동량과 조율 능력을 과시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물론 두 선수는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지만, 대표팀 발탁 유무를 떠나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들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2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이날 경기를 관전한 모레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수가 나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