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여수 라이브] 허리 디스크 수술에도 KOVO컵 결승 찾은 헤난 대한항공 감독, “도저히 가만있지 못하겠다고 하시더라”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22일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지만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열릴 현대캐피탈과 KOVO컵 남자부 결승을 앞두고 현장을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사진제공│KOVO[여수=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너무 좀이 쑤시다고 하시더라.”대한항공 관계자들은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열릴 현대캐피탈과 ‘20...

[여수=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너무 좀이 쑤시다고 하시더라.”
대한항공 관계자들은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열릴 현대캐피탈과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결승을 앞두고 헤난 달 조토 감독(66·등록명 헤난·브라질)의 열정에 혀를 내둘렀다. 헤난 감독은 22일 급성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아 대회 도중 수술대에 올랐지만, 이날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관중석서 경기를 지켜봤다.
헤난 감독은 이날 복대를 차고 목발을 짚으며 경기장을 찾았다. 22일 서울 소재 구단 지정병원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불과 3일 만에 다시 여수를 찾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원래 무릎과 허리가 좋지 않으셨다. 22일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으셔서 여수 소재 병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뒤, 곧장 서울로 올라가 구단 지정 병원서 수술을 받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상에서도 계속 배구 이야기만 하셨다. 팀이 KOVO컵 결승에 올라간 소식을 들으시곤 너무 좋아하셨다. 아마 20대 시절부터 코트서 맞붙은 동갑내기 필립 블랑 감독(66·프랑스)과 맞대결이라 여수행을 선택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진 벤치서 선수들을 지도할 몸 상태는 아니다. 헤난 감독은 수술대에 오르기 직전 경기인 20일 OK저축은행전(3-1 승)서도 거동이 불편했다. 당시 이를 지켜본 대한항공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OK저축은행전 당시 벤치서 앉고 일어날 때마다 불편함을 호소하셨다. 옆에서 보더라도 몸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으셨다”며 “이날 결승서도 본인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보니 팀을 위해서나, 자신을 위해서나 관중석서 경기를 보는 게 낫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고 얘기했다.
헤난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하파엘 헤드위즈 감독대행(46·등록명 하파엘·브라질) 역시 사령탑의 열정에 혀를 내둘렀다. 하파엘 감독대행은 지난 시즌 헤난 감독이 부임할 때 수석코치로 함께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그는 경기 전 관중석에 앉아있는 헤난 감독의 옆에 다가가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파엘 감독대행은 “헤난 감독님이 오신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내게 인간적으로나 배구적으로나 항상 옳은 조언을 해주는 멘토다”며 “감독님께서 (우승컵을 지켜내라고) 격려해주셨다. 감독님께 우승컵을 안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출처: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