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7·7·7 롯데, 장고 끝에 결별…김태형 아닌 새 감독 택했다

3년간 7·7·7 롯데, 장고 끝에 결별…김태형 아닌 새 감독 택했다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시즌 종료 후에도 거취가 불분명했던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났다. 롯데는 새 감독 체제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롯데는 24일 “구단과 김태형 감독이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매 시즌 7위에 그쳤던 롯데는 시즌 종료 후에도 재계약 여지를 남겨두며 시간...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시즌 종료 후에도 거취가 불분명했던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났다. 롯데는 새 감독 체제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롯데는 24일 “구단과 김태형 감독이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매 시즌 7위에 그쳤던 롯데는 시즌 종료 후에도 재계약 여지를 남겨두며 시간을 끌었지만 최종적으로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김 감독은 2023년 10월 계약 기간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6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그러나 김 감독이 부임하기 전 과도하게 쓴 자유계약(FA) 영입 비용과 모기업의 경영 악화로 인해 김 감독은 3년간 외부 지원 없이 시즌을 치러야 했다. ‘우승 청부사’로 불렸지만 3년간 성적은 초라하게 끝났다.

김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였던 올해도 달라진 건 없었다.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았던 롯데는 또다시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로써 롯데는 9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김 감독 체제에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성과였지만 장기적인 육성이 아닌 당장의 성적이 필요해 영입한 감독이었다는 점에서 결국 실패로 평가됐다. 김 감독 역시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3년 안에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우승권까지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약속이 안 지켜졌으면 감독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가 시즌 종료와 함께 류지현 감독을 빠르게 인선한 것과 달리 롯데는 결정을 차일피일 미뤘다. 팬들에게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롯데 프런트가 다음 시즌을 발 빠르게 대비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롯데는 조만간 차기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4일 마무리 캠프가 시작된다는 점, 프로야구에서 새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가을야구 휴식일에 발표하는 것이 불문율처럼 자리 잡은 점을 고려했을 때 롯데가 주중 프로야구 휴식일에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출처: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