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정말 좋은 선수" 스페인 현지 기자 극찬..."이강인이 ATM 공격 지휘, 연속 두 장면에 경기 살아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은 정말 좋은 선수다."부상 우려를 털어내고 돌아온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스페인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답답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반전에서 이강인이 연속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자 현지 기...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25/0005628389_001_20261025074813304.jpg?type=w647)
[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은 정말 좋은 선수다."
부상 우려를 털어내고 돌아온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스페인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답답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반전에서 이강인이 연속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자 현지 기자들도 호평을 쏟아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리그 6연승을 달리며 승점 25점(8승 1무 1패)을 기록했다. 결승골은 후반 3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터뜨렸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21일 VfB 슈투트가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대퇴사두근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결장한 뒤 나흘 만의 복귀였다.
이강인은 약 6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팅 3개와 드리블 성공 4회를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상대 수비를 흔드는 돌파와 적극적인 슈팅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이강인의 활약에 주목했다. 마르카는 이날 경기 문자중계를 통해 아틀레티코의 경기력을 실시간으로 평가했다. 특히 전반전에는 이강인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는 공격 흐름을 짚었다.
경기 시작 후 10분이 지났을 때만 해도 평가는 좋지 않았다. 마르카의 이사크 수아레스 기자는 "이강인이 아직 경기에 거의 관여하지 못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공격 지역에서 창의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틀레티코는 전반 초반부터 데포르티보의 수비에 고전했다.
볼 점유율에서는 앞서 나갔지만 상대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데포르티보가 조금씩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27분에는 결정적인 실점 위기까지 맞았다. 예레메이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얀 오블락이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고, 흘러나온 공을 로렌초 아마투치가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했다. 다행히 오블락이 다시 공을 막아냈다.
홈팬들의 불만도 터져 나왔다. 마르카는 전반 31분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첫 야유가 나왔다. 팬들은 자신들의 팀이 보여주는 경기력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25/0005628389_002_20261025074813353.jpg?type=w647)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이 등장했다. 전반 36분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연달아 제쳤다. 이후 가까운 골대를 향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마르카는 이 장면을 두고 "이강인이 첫 번째 존재감을 드러냈다. 측면에서 한 명, 두 명을 드리블로 제친 뒤 가까운 골대를 향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고 묘사했다.
곧바로 두 번째 장면이 나왔다. 전반 37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발 안쪽으로 감아 찬 공은 상대 골키퍼 레오 로만을 위협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마르카는 "이강인의 또 다른 슈팅이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발 안쪽으로 공을 찼는데,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할 뻔했다"고 전했다.
두 장면이 이어지자 현지 기자들의 평가가 달라졌다. 마르카의 이사크 수아레스 기자는 "이강인은 정말 좋은 선수다"라고 짧고 강하게 평가했다.
다비드 G. 메디나 기자도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공격의 지휘권을 잡았다. 연속으로 두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이어 "이 두 장면 이후 아틀레티코가 깨어났다"라고 설명했다. 전반전 내내 답답했던 아틀레티코의 공격이 이강인의 개인 돌파와 연속 슈팅을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평가였다.
이사크 수아레스 기자는 "불과 1분 사이에 자신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장면을 두 차례 만들어냈다. 첫 번째는 개인 드리블이었고, 두 번째는 매우 위협적인 슈팅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틀레티코는 전반전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마르카는 전반 종료 후 "아틀레티코는 매우 평범한 전반전을 보냈다. 데포르티보가 근소하게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의 공격에서는 보여준 것이 거의 없었다. 이강인이 두 차례 모습을 드러낸 것이 사실상 전부였다"고 짚었다.
이강인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졌다는 의미다.
후반 시작과 함께 시메오네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파블로 바리오스와 아데몰라 루크먼을 빼고 로뱅 르노르망과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투입했다.
마르카의 다비드 G. 메디나 기자는 후반 시작 직후 달라진 선수 배치도 전했다. 그는 "요렌테는 중앙으로 이동했고, 이강인은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최전방에 섰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알바레스와 함께 더욱 전진한 위치에서 공격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25/0005628389_003_20261025074813361.jpg?type=w647)
변화의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후반 3분 그리말도가 왼쪽에서 낮고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알바레스가 가까운 거리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도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11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 미겔 로우레이로에게 막혔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슈팅했지만 로우레이로가 막아냈다. 아틀레티코는 득점 이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고 전했다.
후반 17분에는 로우레이로가 이강인에게 태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다쳐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마르카도 해당 교체를 실시간으로 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슈팅 3개, 드리블 성공 4회, 패스 성공률 78%를 기록했다.
특히 네 차례 드리블을 모두 성공하며 100%의 성공률을 남겼다. 지상 볼 경합 역시 5차례 모두 승리했다. 총 38차례 공을 터치했고, 예상 득점(xG)은 0.11, 예상 도움(xA)은 0.10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데포르티보의 케빈 산체스가 골문 바로 앞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블락에게 막혔다. 아틀레티코는 가까스로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에도 경기 내용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오블락 역시 경기 후 전반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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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강인에게는 긍정적인 복귀전이었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경기에 거의 관여하지 못했던 초반에는 공격의 창의성 부족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강인이 두 차례 연속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자 경기의 흐름을 바꾼 선수로 평가했다.
"이강인은 정말 좋은 선수다."
스페인 현장 기자가 남긴 짧은 한마디가 이날 이강인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