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우승, 허태수 회장도 직접 찾았다...FC서울 7번째 별에 함박웃음 "선수단 노고에 박수, 팬들과 기쁨 나누고 싶다" [오!쎈 서울]
[사진] FC서울 제공[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10년의 기다림이 끝났다. FC서울이 마침내 K리그1 정상에 복귀한 가운데, GS그룹 허태수 회장도 직접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FC서울은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강원FC와 맞...
![[사진] FC서울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25/0005628360_001_20261025011112708.jpeg?type=w647)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10년의 기다림이 끝났다. FC서울이 마침내 K리그1 정상에 복귀한 가운데, GS그룹 허태수 회장도 직접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FC서울은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강원FC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승점 67점(20승 7무 6패)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2위 울산 HD가 포항 스틸러스와 2-2로 비기면서 승점 51점에 머물렀고, 서울은 남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16년 이후 무려 10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서울은 1985년, 1990년, 2000년, 2010년, 2012년, 2016년에 이어 구단 역사상 7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특별한 손님도 자리했다. GS그룹 허태수 회장이다.
허 회장은 서울의 우승이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은 ㈜GS, GS에너지, GS이앤알 등 GS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하는 행사까지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우승을 향한 서울의 마지막 발걸음은 순탄하지 않았다.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김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골키퍼 구성윤이 김대원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실점을 피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기동 감독이 투입한 문선민이 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5분 뒤 강준혁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로 비겼지만, 같은 시간 울산 역시 포항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은 홈 팬들 앞에서 10년 만의 우승을 확정하며 긴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허태수 회장은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을 직접 격려했다.
![[사진] FC서울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25/0005628360_002_20261025011112733.jpeg?type=w647)
허 회장은 "지난번 방문 때 부상 없이 건강한 시즌이 돼 달라고 당부했는데, 여러분께서 10년 만의 우승으로 화답해주셨다"라며 선수단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오랜 기간 우승을 염원해온 팬들과 함께 오늘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우승은 구단을 넘어 GS그룹에도 의미 있는 성과다.
허 회장은 평소 '팬 퍼스트(Fan First)'를 강조하며 FC서울의 팬 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왔다. FC서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고객 지향형 상품 개발, 경기장 내 편의시설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은 올 시즌 평균 관중 2만 2000명을 넘어서며 관중 동원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10년 만의 우승이라는 경기장 안의 결과에 더해 팬들의 지속적인 성원까지 확인한 시즌이었다.
서울의 우승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지난 10년의 시간이 결코 순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6년 정상에 올랐던 서울은 이후 긴 침체기를 겪었다. 2018년에는 리그 11위로 떨어지면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라는 이름과 달리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던 시간이 이어졌다.
반전의 시작은 김기동 감독의 부임이었다.
2024년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첫 시즌 팀을 리그 4위로 이끌었다. 2025년에는 6위에 머물렀지만, 세 번째 시즌인 올해 마침내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김 감독은 우승 확정 후 기자회견에서 "서울에 올 때 '찬란했던 서울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 3년 안에 우승하겠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생각난다"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승한 것이 기쁘다. 팬들과 약속을 지킨 것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 계획 안에 있었던 우승이다. 상당히 기쁘지만 끝이 아니다. 또 다른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최규한 기자] FC서울이 7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FC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강원FC와 맞대결을 치러 1-1로 비겼다. 서울은 승점 67점(20승 7무 6패)을 만들면서 울산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렸다. 같은 시각 리그 2위 울산이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에서 2-2로 비기면서 잔여 경기와 관련 없이 FC서울의 우승이 확정됐다.우승을 거머쥔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헹가래를 받고 있다. 2026.10.24 / dreamer@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25/0005628360_003_20261025011112746.jpg?type=w647)
서울의 7번째 우승은 GS그룹이 운영하는 프로스포츠 구단들의 성과와도 맞물렸다.
GS그룹은 계열사 GS스포츠를 통해 프로축구 FC서울과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Kixx를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주 열린 2026 여수 NH농협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FC서울이 K리그1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면서 GS그룹 산하 두 프로구단이 연이어 정상에 서는 경사를 맞았다.
10년 만에 되찾은 우승 트로피, 경기장을 채운 팬들의 응원, 구단을 이끄는 그룹 수장의 현장 방문까지. 서울에는 여러 의미가 겹친 하루였다.
허태수 회장이 선수단에 전한 축하 인사처럼 이번 우승은 경기장 안에서 뛴 선수들만의 성과가 아니었다. 오랜 침체기에도 서울을 응원해온 팬들과 구단 구성원들이 함께 맞이한 결실이었다.
서울은 이제 10년 만의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목표를 바라본다. 김기동 감독이 강조한 지속적인 우승 경쟁, 그리고 K리그를 이끄는 구단으로서의 위상을 되찾는 일이 다음 과제로 남았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