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반전이' 자동차 영업사원에서 어떻게 롯데 마무리가 되었나…韓 팬들 열정에 감동 "쉬는 날 나가면 모두 알아본다, 정말 오길 잘했다"

'이런 반전이' 자동차 영업사원에서 어떻게 롯데 마무리가 되었나…韓 팬들 열정에 감동 "쉬는 날 나가면 모두 알아본다, 정말 오길 잘했다"

1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의 새 아시아쿼터 외국인 투수 이이무라 쇼타가 경기전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마이데일리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1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의 새 아시아쿼터 외국인 투수 이이무라 쇼타가 경기전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의 새 아시아쿼터 외국인 투수 이이무라 쇼타가 경기전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이이무라가 연장 10회말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이이무라가 연장 10회말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정말 오길 잘했어요."

2026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이이무라 쇼타는 KBO리그에서 뛰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이무라는 지난 6월 쿄야마 마사야를 대신해 롯데의 아시아쿼터로 합류했다. 7만 달러에 한국에 왔다. 일본 사회인 야구팀 KMG홀딩스, 대만 타이완라이프를 거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이이무라는 34경기 2승 4패 6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 6.11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그래도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9월부터는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10월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세이브를 기록했다.

일본 매체 디앤서는 지난 23일 이이무라와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이무라 쇼타가 4일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마운드 위로 올라가 공을 던지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이무라 쇼타가 4일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마운드 위로 올라가 공을 던지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디앤서는 "이이무라는 2022년 가을부터 사회인야구팀 KMG홀딩스에서 2년간 뛰었던 그는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투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드래프트 지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때 결단을 내렸다"라며 "드래프트 지명에는 실패했지만, 야구로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꺾인 것은 아니었다. 사회인야구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를 통해 인연이 이어졌고 대만으로 진출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만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올해 5월, 기회가 찾아왔다. 중신 브라더스의 입단 테스트를 받아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입단 테스트에서의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결정이 안 된 순간에 롯데 자이언츠의 스카우트가 찾아왔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프로 무대를 밟지 못한 선수가 KBO리그에 진출하고, 한 팀의 마무리 투수로 오기까지 서사가 아름답다.

이이무라는 "솔직히 6개월 전은 물론이고, 3개월 전만 해도 프로 1군에서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일본에서 프로 선수가 되지 못했다"라며 "NPB는 무리겠다고 생각해 회사를 그만뒀다. 대학 시절에는 프로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을 뿐, 야구에 진지하게 임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투수 이이무라가 9회말 2사 1-3루에 실점 없이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마이데일리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투수 이이무라가 9회말 2사 1-3루에 실점 없이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러면서 "롯데 제안이 왔을 때 바로 가기로 결정했다. 한국에서 승부를 보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깜짝 놀랐다. 시설이나 환경도 그렇고 팬이 정말 많다. 쉬는 날 밖에 나가면 모두가 얼굴을 알아본다. '사인해 주세요', '사진 찍어 주세요' 요청이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KBO리그를 치르면서 느낀 점이 있을까.

그는 "투수든 야수든 힘을 앞세우는 선수가 많다. 난 직구로 계속 밀어붙이는 유형이라기보다 좌우와 높낮이를 다양하게 활용해 타자를 잡아 왔다. 그래서 투구 스타일은 바꾸지 않았다. 어떤 공이든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고, 승부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이무라는 "정말 한국에 오길 잘했다"라고 웃었다.

1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의 새 아시아쿼터 외국인 투수 이이무라 쇼타가 경기전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의 새 아시아쿼터 외국인 투수 이이무라 쇼타가 경기전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