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라운드 최종전 돌입하는 K리그…시즌 MVP 경쟁도 ‘후끈’

정규 라운드 최종전 돌입하는 K리그…시즌 MVP 경쟁도 ‘후끈’

FC서울의 정승원이 8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FC서울FC서울의 주장 김진수. 사진 제공=FC서울2026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이 스플릿 라운드(파이널 라운드)로 돌입하면서 한 해 동안 K리그를 가장 뜨겁게...

FC서울의 정승원이 8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FC서울
FC서울의 정승원이 8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FC서울
FC서울의 주장 김진수. 사진 제공=FC서울
FC서울의 주장 김진수. 사진 제공=FC서울

2026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이 스플릿 라운드(파이널 라운드)로 돌입하면서 한 해 동안 K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군 최고의 별,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향한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1은 이번 주말 33라운드를 치른 뒤 1~6위가 파이널A, 7~12위가 파이널B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 더 치르는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한다.

파이널A에 진출한 팀은 최종 순위가 6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파이널B에 속한 팀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7위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다.

스플릿 라운드를 포함해 6경기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올 시즌 MVP 주인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FC서울의 정승원과 김진수, 울산 HD의 이동경, 그리고 강원FC의 김대원까지 각기 다른 명분과 무기로 MVP 트로피를 겨누고 있다.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둔 서울의 올 시즌 상승세는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해낸 정승원과 수비의 핵 김진수가 있기에 가능했다.

정승원은 올 시즌 서울의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그가 여름에 보여준 퍼포먼스는 가히 파괴적이었다. 7월과 8월 두 달 연속 K리그1 이달의 선수상을 쓸어 담으며 서울의 선두 질주를 진두지휘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 양면에서의 영향력,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결정적인 득점포는 MVP에 가장 가까운 선수라는 평가를 받게 했다.

서울의 수비진을 지휘하는 ‘캡틴’ 김진수 역시 유력한 MVP 후보다. 김진수는 1골 3도움으로 공격 수치상으로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팀의 리그 최소 실점(32경기 28실점)을 이끌고 있는 수비진의 정신적 지주다.

베테랑 다운 경기 운영 능력과 수비진 통솔,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할 만 하다.

팀 성적의 불리함을 개인 기록으로 완전히 뛰어넘은 인물은 단연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올 시즌 11골 1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3개를 쌓아 올리며 리그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증명했다.

2년 연속 ‘10-10(10골-10도움)’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쓴 이동경이 올해도 MVP를 수상하면 이동국(2014·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2년 연속 MVP가 된 선수로 남게 된다.

상위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FC의 에이스 김대원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후보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강원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아온 김대원은 정교한 킥과 날카로운 크로스, 특유의 측면 파괴력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해 왔다.

비록 팀 성적 면에서 FC서울에 다소 뒤처져 있을지라도, 강원의 상위권 유지와 전력 이상의 성과를 이끌어낸 팀 기여도 측면에서는 충분히 MVP 표심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카드로 꼽힌다.

다만 정승원과 김진수처럼 향후 ‘우승 프리미엄’도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공격포인트(10골 8도움)에서도 이동경에 밀리기에 수상 가능성이 높은 편은 아니다.

프로축구 K리그1 MVP는 순위와 상관없이 모든 구단이 한 명씩 후보를 제출하면, 제출된 명단을 토대로 수상자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 3명이 추려진다. 이후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이동경이 9월 1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울산HD
이동경이 9월 1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울산HD
김대원이 9월 1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원FC
김대원이 9월 1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원FC

출처: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