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1일만에 통보' 김태형 감독 롯데 떠난다…수석코치도 사의

[단독]'11일만에 통보' 김태형 감독 롯데 떠난다…수석코치도 사의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6.10.5/[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결단을 내렸다. 김태형 감독은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강석천 수석코치도 구단에 사의를 밝힌다...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10.5/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6.10.5/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결단을 내렸다. 김태형 감독은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강석천 수석코치도 구단에 사의를 밝힌다.

롯데는 지난 12일 정규 시즌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3년 계약을 체결했던 사령탑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모두 끝났다.

하지만 열흘이 지나도록 롯데 구단은 그 어떤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몇몇 야구인들이 감독 후보로 올랐고, 심지어 구단 면접을 봤다는 사실까지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구단은 침묵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김태형 감독 재계약설도 있었다. 롯데 구단 역시 김태형 감독 재계약안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답만 했다.

야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롯데 구단이 23일 오전 김태형 감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마침내 내부적으로 어느정도 정리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

과정에 있어서는 분명히 아쉽다. 롯데는 정규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김태형 감독에게 재계약 여부에 대해 그 어떤 언질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이 정규 시즌 막바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재계약을 하는거면)진작 어떤 이야기가 있지 않았겠나"라며 구단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임을 밝힌 바 있었다.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11/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11/

거취를 묻기 위해 24일 오전 김태형 감독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연락이 닿은 강석천 수석코치는 "감독님께서 어제(23일)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불가)통보를 받으셨다. 저 역시 감독님이 안계시면 롯데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지 않나. 오늘 중 구단으로 가서 사의를 먼저 밝히려고 한다"며 짧게 입장을 전했다.

롯데 구단의 입장 정리를 기다리고 있던 김태형 감독이 지난 19일 구단에 먼저 "그만하겠다"고 사의를 밝히기도 했지만, 당시 구단이 "아직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형 감독의 경우 계약 기간이 종료된 것이기 때문에 '사퇴'가 아닌, '계약 종료'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여러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상황이 정리가 되지 않자, 먼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결국 며칠 후 구단이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롯데 구단은 24일 오전 "김태형 감독은 롯데자이언츠와 3년간의 계약기간이 만료됐고,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 차기 감독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며,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롯데는 최종 결론이 나는대로 조만간 신임 감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