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첫 PS 준비하는 김현수, 네 번째 KS 우승 조준 “가을 야구 감사하고 즐거운 일, 우리 팀에서 나만 잘하면 된다”

KT에서 첫 PS 준비하는 김현수, 네 번째 KS 우승 조준 “가을 야구 감사하고 즐거운 일, 우리 팀에서 나만 잘하면 된다”

KT위즈 제공[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KT는 김현수의 커리어 세 번째 팀이다. 김현수는 앞서 두산과 L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두산에 입단해 2년 차이던 2007년 처음 KS 무대를 밟은 그는 2015시즌 두산에서 처음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18시즌을 앞두고 LG로 이적한 그는 쌍둥이 유니폼을 입고...

KT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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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KT는 김현수의 커리어 세 번째 팀이다. 김현수는 앞서 두산과 L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두산에 입단해 2년 차이던 2007년 처음 KS 무대를 밟은 그는 2015시즌 두산에서 처음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18시즌을 앞두고 LG로 이적한 그는 쌍둥이 유니폼을 입고 두 차례(2023·2025년)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에는 처음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기도 했다.

KT 이적 후 첫 시즌에 김현수는 다시 통합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KT는 정규시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 7번째 한국시리즈 무대를 준비하는 김현수는 최근 “바람이 쌀쌀해지는 가을에 TV로 야구를 보는 것보다 팬들 앞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감사하고 즐거운 일”이라며 “가을 야구를 하지 않은 적이 사실 몇 번 없다. 확실히 몇 번 하지 않았을 때 그라운드가 많이 그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준비는 늘 똑같다. 그래도 새로운 각오라면 정규시즌 1위를 했으니까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현수는 “공백이 길어지는 만큼 감각을 살리는게 중요하다. 한국시리즈까지는 시간이 더 남았다. 당분간은 더 몸을 힘들게 하면서 훈련하고,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조금 쉬면 몸이 확 올라올 것이다. 그런 사이클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시즌 6시즌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현수가 합류한 올해 5년 만에 정규시즌 1위에 복귀했다. 반면 김현수의 전 소속팀 LG는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투타 밸런스가 무너지며 포스트시즌에서 조기에 탈락했다. 김현수는 올해 타율 0.286에 14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40대를 바라보며 전성기 스탯에서는 점점 멀어진다. 하지만 KT의 반등 요인 중 하나로 ‘김현수 효과’가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김현수는 이런 주변 평가에 대해 “가을 야구에서 항상 잘 될 수는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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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상대는 정규시즌 2위 삼성과 3위 KIA간 플레이오프 승자다. 김현수는 “KIA의 기세가 대단하더라. 하지만 이겼어도 힘이 들 것이다. 기다리는 삼성 입장에서도 KIA의 기세가 무서울 것”이라면서 “결국 초반 기세 싸움이 중요할 것이다. 한국시리즈에서 누가 올라오든 그 기세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했다. ‘누가 올라오면 좋겠냐’는 물음에는 “그냥 어느 팀도 안 만나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좋겠다”며 재치있게 답을 피했다.

김현수는 KT의 강점으로 베테랑의 힘을 이야기했다. 김현수는 그러면서 “강점이 단점이 될 수 있는게 가을 야구”라며 “최근에는 선수들 각자가 워낙 준비를 잘한다. 어떻게 가을 야구를 하냐고 묻는 선수들도 없다.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