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 캐릭 감독 6분간 폭풍 연설…"긱스도, 루니도, 퍼거슨도 똑같았어"
사진=맨유[포포투=박진우]마이클 캐릭 감독이 질문도 받기 전에 약 6분간 폭풍 연설을 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본머스를 상대한다. 현재 맨유는 1승 4무 2패(승점 7)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포포투=박진우]
마이클 캐릭 감독이 질문도 받기 전에 약 6분간 폭풍 연설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본머스를 상대한다. 현재 맨유는 1승 4무 2패(승점 7)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어느덧 공식전 7경기 무승(3무 4패)이다. 캐릭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의 부활을 이끌며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상적인 성과를 냈다. 이후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으며 이번 시즌을 맞이했지만, 그 어느 경기에서도 경기력과 결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구단 수뇌부 저격을 시작으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캐릭 감독의 전술을 저격하는 듯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남겼다. 캐릭 감독은 브루노의 주장을 적극 반박하며 선수단과 감독 사이 불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돌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벌써 '차기 감독 후보군'을 늘어놓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에디 하우 감독이 대표적인 후보로 꼽힌다. 캐릭 감독이 조만간 경질될 것이라는 예측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궁지에 몰린 캐릭 감독. 본머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여러 논란에 대해 어떠한 답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캐릭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마자 '5분 36초' 동안 폭풍 연설을 했다. 취재진의 질문도 받기 전이었다.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결론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였다. 캐릭 감독은 "맨유는 언제나 어느 한 개인보다 큰 존재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보다도, 선수들 개인 보다도 큰 존재다. 나는 운 좋게도 몇몇 선수들을 직접 알고 있었고, 함께 뛰기도 했다"며 운을 띄웠다.
캐릭 감독은 여러 예시를 들었다. "라이언 긱스는 맨유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긱스 개인이 아니라 맨유였다. 웨인 루니는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였다. 그러나 그에게 가장 중요한 건 팀을 위해 뛰며 희생하고, 맨유에 무엇이 최선인지를 생각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게 역대 최고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도 마찬가지였다. 그와 함께 일하면서 느낀 건 그의 최우선 과제가 언제나 맨유였다는 점이다. 매트 버스비 경과 보비 찰턴 경까지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들이 보여준 회복력과 이 축구단을 재건해 나간 방식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캐릭 감독은 "그 모든 건 다시 말해 겸손함과 자신을 낮추는 태도, 그리고 노력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우리는 그 가치를 절대 잃어서는 안 되며, 나 역시 우리가 그것을 잃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한동안은 그 가치를 잃었다고 생각하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가치를 본보기로 삼고, 선수드로가 계속해서 이를 이어가는 것이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강조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