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벼랑 끝 생존 드라마… T1·지케이, 서바이벌 스테이지 뚫고 동반 그랜드 파이널행
국제 대회의 거센 파고 속에서도 한국 팀들의 생존 본능은 빛났다. T1과 지케이가 '2026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1'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나란히 고비를 넘고 그랜드 파이널 무대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OSEN=고용준 기자] 국제 대회의 거센 파고 속에서도 한국 팀들의 생존 본능은 빛났다. T1과 지케이가 '2026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1'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나란히 고비를 넘고 그랜드 파이널 무대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케이와 T1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번 PGS 11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각각 최종 총점 38점과 32점을 기록하며 3위와 6위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의 4AM이 51점으로 1위, 네메시스가 전신인 공구가 45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팀 리퀴드(35점)와 징동 게이밍(35점)이 톱5를 형성했다.
서바이벌 스테이지는 에란겔을 시작으로 미라마, 태이고, 론도를 거쳐 다시 에란겔로 이어지는 5개 매치로 진행됐다.
한국 대표로 나선 T1과 지케이는 상반된 흐름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본선행을 합작했다. 무엇보다 초중반 매치에서 글로벌 강호들의 거센 압박과 견제에 시달렸던 두 팀은 흔들림 없는 후반 집중력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바이벌 스테이지 전반부 분위기는 T1이 좋았다. T1은 1매치(에란겔)에서 9킬과 1422의 데미지를 기록하며 흐름을 탔다. 2매치(미라마)에서도 7킬(891데미지)을 보태며 빠르게 포인트를 쌓았다. 총 5개 매치 동안 T1은 킬 수 24개, 총 데미지 3777을 기록하며 팽팽한 교전 능력을 입증했다. 3매치 '태이고'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T1은 중후반 매치에서 다소 주춤했으나 초반에 벌어둔 점수를 바탕으로 6위(32점)를 마크하며 그랜드 파이널행을 확정 지었다.
지케이는 매치 3까지만 해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던 벼랑 끝 위기를 극복해 냈다. 초반 3개 매치에서 부진하며 고전했으나, 4매치 '론도'에서 6킬과 1137데미지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세가 오른 지케이는 마지막 5매치(에란겔)에서 12킬과 1590데미지를 몰아치며 극적인 뒷심을 발휘해 총 38점(3위)으로 수직 상승했다.
매치3이 끝날 때까지 중간 점수에서 14점 밖에 획득하지 못했던 지케이는 남은 두 번의 매치에서 24점을 몰아 따내면서 막판 역전극을 완성했다. 험난한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통과한 T1과 지케이가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 [email protected]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