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으로서 할 말은 하겠습니다'…브루노 작심 발언 "지금의 맨유는 더 이상 과거의 맨유가 아냐"

'주장으로서 할 말은 하겠습니다'…브루노 작심 발언 "지금의 맨유는 더 이상 과거의 맨유가 아냐"

[포포투=박진우]'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또 다른 작심 인터뷰 내용이 밝혀졌다.맨유는 2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모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코모1907에 1-4로 졌다.경기력과 결과 모두 잡지...

[포포투=박진우]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또 다른 작심 인터뷰 내용이 밝혀졌다.

맨유는 2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모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코모1907에 1-4로 졌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 잡지 못한 '참패'였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공식전 7경기 무승(3무 4패)을 이어갔다. 마이클 캐릭 감독에게 정식으로 지휘봉을 맡기며 리그와 UCL을 병행하는 시즌을 오랜만에 맞이했지만, 그 어느 경기에서도 결과와 경기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 직후에는 감독과 주장 사이 갈등설까지 제기됐다. 두 사람의 상반된 인터뷰 발언 때문이었다. 후반 22분 일찍이 교체됐던 주장 브루노는 "맨투맨 압박을 하지 않고 때로는 수비 뒷공간을 내줬는데, 이는 코칭스태프의 결정이었다"며 캐릭 감독 전술에 의문을 제기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캐릭 감독은 그러한 브루노의 발언을 반박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브루노의 발언을 전달받고는 "후반에는 실제로 맨투맨 압박을 절반 정도 시도했는데 그러다가 실점했다"며 "어떤 전술을 구사하든, 뛰지 않고 전후방으로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길 수 없다"고 반박했다. 선수들의 활동량을 지적하는 뉘앙스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 현지에서는 브루노의 또 다른 인터뷰를 조명했다. 브루노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구단에 강렬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브루노는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이제는 과거와 같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이 구단은 과거에 이룬 성과에 지나치게 집중한다.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과거와 같은 팀이 아니다. 구단과 선수들은 이 부분을 이해해야 한다"며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안타깝게도 특히 선수들에게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곳에 오는 선수들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경기에서 승리하며,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꿈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몇 년간 이 구단에서 그런 목표를 이루기는 매우 어려웠다. 그것이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지금은 마치 우리가 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느껴지는 시기다. 상황을 바꾸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것이 중요하다"며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