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퇴장에 풀타임 유효슈팅 '0회'… 잉글랜드 원정 온 아모림, 역대급 굴욕!→ UEL 본머스전 0-3 참패

GK 퇴장에 풀타임 유효슈팅 '0회'… 잉글랜드 원정 온 아모림, 역대급 굴욕!→ UEL 본머스전 0-3 참패

임정훈 기자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AC 밀란이 잉글랜드를 찾아 이번 시즌 '최악'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만 페널티킥 두 차례를 허용했고, 주전 골키퍼 마이크 메냥까지 퇴장당했다. 90분 동안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한 채 AFC 본머스(이하 본머스)에 완패했다...

임정훈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AC 밀란이 잉글랜드를 찾아 이번 시즌 '최악'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만 페널티킥 두 차례를 허용했고, 주전 골키퍼 마이크 메냥까지 퇴장당했다. 90분 동안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한 채 AFC 본머스(이하 본머스)에 완패했다.

AC 밀란은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잉글랜드 도싯주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이하 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본머스에 0-3으로 패했다. 본머스는 이번 승리로 구단 역사에 남을 유럽 무대 완승을 거뒀다.

출발부터 꼬였다. AC 밀란은 전반 8분 크로스 상황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저스틴 클라위버르트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27분 본머스의 코너킥 상황에서는 메냥이 타일러 애덤스의 얼굴을 밀고 넘어뜨려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AC 밀란은 두 번째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마커스 태버니어가 전반 3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수적 열세에 놓인 AC 밀란은 후반에도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후반 39분 아민 아들리에게 프리킥 쐐기골까지 내주며 0-3으로 무너졌다.

AC 밀란은 이날 유효슈팅 '0회'를 기록했다. 이른 시간 실점과 퇴장이라는 연속 악재도 뼈아팠지만, 단 한 번의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는 점은 더욱 뼈아픈 대목이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 뒤 "첫 번째 페널티킥이 경기를 바꿔 놓았다. 두 번의 페널티킥을 내준 뒤에는 회복할 기회가 없었다"라며 "경기 자체가 없었다"라고 냉정하게 돌아봤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수적 열세에 처해서는 안 된다. 특히 경험 많은 선수들이 이런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라며 "모든 면에서 부정적인 경기였다"라고 지적했다. 메냥의 퇴장에 대해서는 "아직 그와 대화해보지 않았다. 밀라노로 돌아간 뒤 얘기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일어난 일은 여러 과정 중 일부일 뿐이다. AC 밀란의 역사를 돌아보면 우리의 위치는 한참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가 서로 돕고 싸우고자 했던 방식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덧붙였다.

UEL 지난 라운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전 4-0 대승과 리그 아탈란타 BC전 3-2 승리로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AC 밀란은 아모림 감독의 표현대로 '경기 자체가 없었던' 90분을 보내며 잉글랜드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안고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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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스트일레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