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 모레노호, 새 얼굴 뜰까…이기혁 등 AG 금빛 주역 주목
6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전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6.10.6 ⓒ 뉴스1 김영운 기자(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불화설로 뒤숭숭한 분위기에 놓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월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불화설로 뒤숭숭한 분위기에 놓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월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이기혁(강원FC) 등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이 새롭게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를 상대로 도하에서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은 29일 오후 2시 발표된다.
지난달 13일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모레노 감독은 9~10월 국내에서 A매치 4연전을 치렀다.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은 임시 계약의 마지막 일정이다.
모레노 감독은 부임 전부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포지션별 4배수 명단을 마련하는 등 선수 파악에 공을 들였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월드컵 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 명단도 참고했다.
다만 9~10월 A매치 기간에는 아시안게임 일정이 겹치면서 대회에 출전한 선수 23명을 소집할 수 없었다.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선수들까지 선발 대상에 포함되면서 대표팀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전 경기를 소화한 이기혁을 비롯해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베스테를로) 등이 주목받는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층 성장한 이영준(그라스호퍼)도 눈여겨볼 자원이다. 이영준은 대회 이후 소속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손흥민(LA 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포르투),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주축 선수들이 건재한 가운데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기회를 얻은 정승원, 구성윤(이상 FC서울), 김민수(레인저스) 등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소집에서 부상 여파로 모레노 감독이 제대로 점검하지 못했던 조규성(미트윌란)과 백승호(버밍엄시티)도 선발 후보군에 있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까지 가세하면 한정된 대표팀 자리를 놓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명단은 모레노 감독에게도 의미가 남다르다.
부임 직후 발표한 첫 명단은 선수들을 직접 확인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꾸렸지만, 이번에는 현장에서 직접 점검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레노 감독은 9~10월 A매치 일정을 마친 뒤 매주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력을 살피고 있다. 오는 24일 열리는 K리그1 정규라운드 최종전 등에서도 선수들을 점검하며 29일 명단 발표 전까지 옥석 가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표팀 내부 불화설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모레노 감독의 선수 선발은 더욱 관심을 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팀을 안정시켜야 하는 만큼 기존 주축 선수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구성을 택할지, 새로운 얼굴을 발탁해 변화를 꾀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첫 소집에서 김민수 등 새로운 자원을 발굴했던 모레노 감독이 이번에도 깜짝 발탁을 통해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