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 16위 토트넘, 꿈도 못 꾸는 전성기 시절 “SON·케인·알리 시절 우승컵 들었어야”

“손흥민은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 16위 토트넘, 꿈도 못 꾸는 전성기 시절 “SON·케인·알리 시절 우승컵 들었어야”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SNS 캡처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왼쪽부터), 해리 케인, 델레 알리. Sleeper Football[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손흥민의 친정 토트넘 홋스퍼가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16위에 머물고 있지만, 한때 PL 최고의 공격진과 함께 리그 정상에 도전했던 팀이었다.축구 콘...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SNS 캡처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SNS 캡처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왼쪽부터), 해리 케인, 델레 알리. Sleeper Football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왼쪽부터), 해리 케인, 델레 알리. Sleeper Football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손흥민의 친정 토트넘 홋스퍼가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16위에 머물고 있지만, 한때 PL 최고의 공격진과 함께 리그 정상에 도전했던 팀이었다.

축구 콘텐츠 채널 ‘슬리퍼 풋볼’은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던 시절의 공격진을 조명했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 알리를 대표적인 선수로 꼽으며 이들이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리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매체는 “손흥민, 케인, 알리로 구성된 토트넘의 공격진은 현대 PL을 대표하는 최고의 조합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며 “이 선수들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자격이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 역시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시절 ‘DESK’ 라인을 이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 델리 알리, 해리 케인, 손흥민. Getty Images
토트넘 시절 ‘DESK’ 라인을 이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 델리 알리, 해리 케인, 손흥민. Getty Images

토트넘 공격진의 전성기는 2010년대 후반으로 꼽힌다. 손흥민과 케인, 알리, 에릭센은 각 선수의 이름 첫 글자를 따 ‘DESK 라인’으로 불렸다. 토트넘 구단 역시 네 선수를 ‘판타스틱 4’로 표현할 정도로 팀의 자부심이었다.

DESK 라인은 2016-2017시즌 PL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해당 시즌 리그에서 86골을 넣어 최다 득점팀에 올랐고, 첼시에 이어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2018-20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손흥민과 케인이 보여준 호흡도 PL 역사에 남았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동안 PL에서 서로의 득점을 도운 기록을 총 47회 작성했다. 이는 PL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세운 36회였다.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손흥민.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손흥민. Getty Images코리아

하지만 토트넘은 이들이 함께한 시기에 PL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DESK 라인은 2020년 1월 에릭센이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알리는 2022년 2월 팀을 떠났고, 케인도 2023년 8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네 선수 가운데 가장 오래 토트넘에 남았다. 케인이 떠난 뒤에도 두 시즌 동안 팀에서 활약했고, 2024-2025시즌에는 주장으로서 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2025년 5월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그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했다. 오랫동안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던 선수들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DESK 라인이 보여준 공격력과 PL 우승을 놓친 아쉬움은 여전히 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