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review] '오현규 선발+75분 소화' 베식타스, 난타전 끝에 팰리스와 2-2 무승부...'퇴장 악재'에도 유로파 무패 지속
[포포투=임유성]오현규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였지만 호펜하임전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한 명이 퇴장당한 베식타스는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베식타스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포포투=임유성]
오현규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였지만 호펜하임전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한 명이 퇴장당한 베식타스는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베식타스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베식타스는 UEL 2승 1무로 무패를 이어갔다.
베식타스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오현규였다. 양 날개로는 트로사르, 파킬리가 선발로 나섰다. 중원은 미레티, 일마즈, 은디디가 구성했고, 포백은 우아타라, 아크다, 자로, 불루트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뉘벨이 꼈다.
이에 맞서는 팰리스는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테타가 최전방 공격수, 피노와 맥닐이 2선을 받쳤다. 미첼, 워튼, 카마다, 칼라일리가 윙백과 중앙에 포진하며, 스리백은 캉보, 디사시, 리차즈였다. 골문은 베니테스가 지켰다.
팰리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깔끔한 전개 끝에 마테타에게 볼이 연결되었고, 마테타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VAR 판정 끝에 골이 취소됐다. 전반 14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피노가 올려준 볼을 리차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팰리스의 흐름을 잠시 끊은 것은 바로 오현규였다. 전반 18분 일마즈의 코너킥을 오현규가 쇄도하며 니어포스트를 향해 헤더를 돌려놓았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고립되는 와중에도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던 오현규였다.
점유율은 베식타스가 주도했으나 팰리스가 직선적인 전개로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전반 30분에는 워튼이 감아올린 코너킥을 마테타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뉘벨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치열한 경기 도중 베식타스에 악재가 날아들었다. 전반 36분 미드필더 미레티가 카마다와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어깨가 탈구되어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전반 39분 미레티를 빼고 외즈잔을 투입하며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 하나를 소비했다.
베식타스에게는 오히려 좋은 상황이 되었다. '신의 한 수'라고 봐도 무방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팰리스 수비진이 방심한 틈을 타 은디디가 기습적인 침투 움직임을 가져갔고, 외즈잔이 기막힌 롱패스를 넣어줬다. 외즈잔의 어시스트를 받은 은디디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베식타스가 전반 종료 직전 일격을 날렸다. 그렇게 전반은 베식타스가 1-0으로 리드하며 끝났다.
끌려가게 된 팰리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분 긴 스로인을 마테타가 높이를 활용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가 쉽게 잡았다. 후반 6분 칼라일리의 컷백을 피노가 마무리했고, VAR 체크 결과 이번에는 골로 인정되었다. 1-1,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분위기를 잡은 팰리스가 계속 몰아쳤다. 주인공은 계속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던 스트라이커 마테타였다. 후반 10분 베식타스의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끊어낸 마테타는 외즈잔과 경합을 쉽게 이기고 골키퍼 머리 위를 노리고 찬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찢었다. 이로써 팰리스가 2-1로 역전했다.
경기 중후반에 들어서며 팰리스가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6분 득점을 기록한 마테타, 맥닐이 빠지고 사르와 라르센이 들어갔다. 이어 베식타스도 대응했다. 후반 19분 일마즈와 불루트를 빼고 올라이탄과 무리요를 투입했다. 팰리스는 후반 27분 동점골의 주인공 피노까지 불러들이고 오소리오를 내보냈다. 이로써 공격 자원 3명을 모두 바꾼 팰리스였다.
빈첸조 이탈리아노 베식타스 감독의 용병술이 또 성공했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올라이탄이 수비수를 제치고 전진한 이후 절묘한 중거리슈팅을 꽂아넣으며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2-2 동점이 된 동시에 오현규와 파킬리를 빼고 블라호비치와 체르니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현규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후반 33분 베식타스의 아크다가 팰리스의 라르센에게 가한 태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몸을 날려 발목을 노리고 들어간 너무 위험한 태클이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베식타스는 주도권을 팰리스에 내줬다.
이후 10명이서 싸운 베식타스는 남은 시간 내려서서 팰리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베식타스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잘 버텼다. 그렇게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되며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