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방출→전역→독립리그 MVP→LG 지명, 입단 3년 만에 방출 어쩌나

마이너 방출→전역→독립리그 MVP→LG 지명, 입단 3년 만에 방출 어쩌나

LG 진우영. 사진=구단 제공독특한 이력을 지닌 LG 트윈스 우완 투수 진우영(25)이 입단 3년 만에 방출됐다. LG는 22일 장시환(은퇴) 등 선수 11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진우영도 포함됐다. 2024년 진우영의 1군 등판 투구 모습. 사진=구단 제공 진우영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LG 진우영. 사진=구단 제공
LG 진우영. 사진=구단 제공

독특한 이력을 지닌 LG 트윈스 우완 투수 진우영(25)이 입단 3년 만에 방출됐다.

LG는 22일 장시환(은퇴) 등 선수 11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진우영도 포함됐다.

2024년 진우영의 1군 등판 투구 모습. 사진=구단 제공
2024년 진우영의 1군 등판 투구 모습. 사진=구단 제공

진우영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글로벌선진학교 출신이다. 2018년 8월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2019년 루키리그 14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35로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듬해 코로나19로 마이너리그가 문을 닫으면서 악영향을 받았다. 2021년 루키리그 18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46으로 부진했고, 결국 방출됐다.

한국으로 돌아온 진우영은 군 복무를 마친 뒤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에서 야구 선수의 꿈을 이어갔다. 2023년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23년 6월 12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3 KBO 드림컵(DREAM CUP) 독립야구대회' 결승에서 파주챌린저스 선발 투수로 등판해 연천 미라클을 꺾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진우영(오른쪽)이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KBO 제공
2023년 6월 12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3 KBO 드림컵(DREAM CUP) 독립야구대회' 결승에서 파주챌린저스 선발 투수로 등판해 연천 미라클을 꺾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진우영(오른쪽)이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KBO 제공

LG는 2023년 9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진우영을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지명했다. 구단은 "체격 조건이 우수하고 파워와 탄력성이 좋다. 제구력이 안정적이며 묵직한 구위가 장점으로 향후 즉시 전력감 중간 투수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신인 진우영'은 2024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도 1군 불펜 자원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LG 진우영. 사진=구단 제공
LG 진우영. 사진=구단 제공

1군 통산 성적은 6경기 평균자책점 4.70이다. 2024년 7월 19일 잠실 1군 두산 베어스전이 1군 마지막 등판 기록이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선 30경기에 나와 2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92를 올렸다. 퓨처스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이 5.50으로 높다. 총 131이닝을 투구하면서 4사구 103개를 내줄 만큼 불안한 제구력에 발목이 잡혔다.

결국 진우영은 LG에서 4번째 시즌을 맞지 못한 채 짐을 쌌다.

이형석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