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장전’ 조용인 “올해 LCS 강해…8강 진출 자신”

‘코어장전’ 조용인 “올해 LCS 강해…8강 진출 자신”

팀 리퀴드는 이달 초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가스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S 서머 결승전에서 라이온 게이밍을 꺾고 우승했다. ‘코어장전’ 조용인이 우승 직후 웃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팀 리퀴드가 지금까지 정말 좋은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해요. 이제 결실을 맺을 차례예요.”팀 리퀴드 서포터 ‘코어장전’...

팀 리퀴드는 이달 초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가스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S 서머 결승전에서 라이온 게이밍을 꺾고 우승했다. ‘코어장전’ 조용인이 우승 직후 웃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팀 리퀴드는 이달 초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가스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S 서머 결승전에서 라이온 게이밍을 꺾고 우승했다. ‘코어장전’ 조용인이 우승 직후 웃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팀 리퀴드가 지금까지 정말 좋은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해요. 이제 결실을 맺을 차례예요.”

팀 리퀴드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이 23일(한국 시간) 국민일보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2026 LoL 월드 챔피언십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리퀴드는 24일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를 치른다.

리퀴드는 최근 LCS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역 1시드를 거머쥐었다. 1년 동안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경기력 우상향을 이뤘다. 조용인은 “우리가 이번 월즈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된다. 이번 월즈는 리퀴드에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는 월즈”라면서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다. 우선 눈앞에 있는 목표들을 하나씩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인은 리퀴드가 한국 LCK와 중국 LPL 팀들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내는 걸 이번 대회의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LCK·LPL 팀들과 맛보기 수준의 스크림만 해보긴 했지만,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만 실행으로 옮길 수 있다면 실전에서도 그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용인은 “LCK 팀들의 거센 압박으로부터 버텨낼 만한 라인전 능력이 갖춰진다면 리퀴드가 더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우리 팀의 게임 완성도는 50% 수준이다. 하지만 다른 팀들을 봐도 완성된 상태로 느껴지는 팀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여름 대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조기 탈락한 후 팀의 문제점을 복기하고 보완한 덕에 리퀴드는 LCS 우승에 성공했다. 조용인은 “MSI 당시에 T1 상대로 유리한 순간이 있었는데 순간 안일해져 패배했다. 유리한 상태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천천히 풀어나가려고 했는데, 상대가 불리한 와중에도 계속 밀어붙이는 게임을 하니까 페이스를 놓쳐 역전당했다”며 “MSI 이후로는 유리하든, 불리하든 게임의 페이스를 늦추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개최 지역의 챔피언인 만큼 조기 탈락은 없다는 각오다. 조용인은 “올해는 LCS에서 한 팀 이상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할 수 있다고 본다. 운이 따른다면 두 팀(리퀴드·라이온) 모두 8강에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의 전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LEC 팀들과 스크림을 해본 바로는 그들도 각자의 강점이 있었고, 전반적인 수준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LCS가 LEC보다 강하다”고 덧붙였다.

리퀴드의 스위스 스테이지 첫 상대인 CFO는 동남아 LCP의 2번 시드 팀이다. 냉정하게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가장 전력이 약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조용인은 “CFO가 상대적 약팀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월즈에 약팀은 없다”며 절대 방심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위스 스테이지에선 재대결이 없다. CFO를 만난 뒤로는 점점 어려운 대진이 이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만큼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7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T1을 꺾고 기뻐하고 있는 삼성 갤럭시의 바텀 듀오 ‘룰러’ 박재혁(왼쪽)과 ‘코어장전’ 조용인.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17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7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T1을 꺾고 기뻐하고 있는 삼성 갤럭시의 바텀 듀오 ‘룰러’ 박재혁(왼쪽)과 ‘코어장전’ 조용인. 라이엇 게임즈 제공

그는 이번 대회에서 삼성 갤럭시의 바텀 듀오였던 ‘룰러’ 박재혁과 재회할 수 있을까? 최근 공개된 ‘Know my name’ 뮤직비디오에선 2017년 월즈를 우승했던 그와 삼성 갤럭시 멤버들이 벽화로 등장한다.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인 그와 박재혁의 머리 위에만 가로등이 켜져있는 이스터에그가 화제가 됐다. 조용인은 이 장면은 SNS에 게시하며 “나는 박재혁보다 오래 선수 생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SNS를 두고 “재밌게, 가볍게 쓴 SNS”라며 “나도, 재혁이도 오래할 거 같다”고 말했다.

박재혁은 조용인의 SNS에 “저보다 더 오래 해주세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와 관련해 조용인은 “재혁이가 감이 떨어졌다 싶어 한숨이 나왔다. 재미가 없더라”라며 웃은 뒤 “농담이다. 재혁이가 좋은 말을 해줘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박재혁의 소속팀 젠지는 같은 날 LPL의 인빅터스 게이밍(IG)과 붙는다.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