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무승' 맨유, 결국 캐릭 경질 가닥…새 사령탑에 뮌헨·독일 이끈 나겔스만 유력

'7경기 무승' 맨유, 결국 캐릭 경질 가닥…새 사령탑에 뮌헨·독일 이끈 나겔스만 유력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45) 감독을 경질할 경우 차기 사령탑으로 율리안 나겔스만(39) 전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올 시즌 11경기 2승(4무 5패),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이라는 처참한 성...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45) 감독을 경질할 경우 차기 사령탑으로 율리안 나겔스만(39) 전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올 시즌 11경기 2승(4무 5패),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이라는 처참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캐릭을 지지해 왔지만 이제 그 신뢰가 시험대에 올랐다. 외부에서는 구단이 그의 경질에 대비해 여러 선택지를 진지하게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릭은 맨유 선수단과 함께 22일 오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따로 훈련장에 출근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나겔스만은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PL) 진출을 강하게 희망하는 만큼 구단의 제안을 들을 용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을 이끌던 나겔스만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로서는 자유계약(FA) 신분이라 보상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의하면 맨유는 나겔스만 외에도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감독, 안토니오 콘테 전 SSC 나폴리 감독, 에디 하우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등과 연결되고 있다.

맨유는 22일 이탈리아 코모의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코모 1907과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패배였고, 경기 후 캐릭은 원정석을 향해 양손을 들어 올리며 사죄의 뜻을 표했다.

캐릭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실망스럽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모든 구성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 경기력에 대한 책임은 100% 내가 진다. 다만 오랫동안 맨유를 응원해 온 사람으로서 이러한 경기력을 지켜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정 경기까지 찾아온 모든 팬에게 사과해야만 했다. 이러한 경기력을 끝까지 지켜봐야 했던 팬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나는 상황이 어떻든 늘 팬에게 다가간다. 나 역시 팬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돈을 들여 경기장을 방문하고 희망을 품었을 텐데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경질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에 대해서는 "내 인생의 전부가 맨유에 얽혀 있다. 거취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경기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복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늘 밤 목격한 장면은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서도 "경기력에 대한 책임은 내 선에서 끝난다. 최종 책임은 내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텔레그래프는 오는 25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치러지는 본머스와 2026/27 PL 8라운드 홈 경기가 캐릭의 거취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맨유는 지난 2023년 5월 1-0 승리 후 3년 넘게 본머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