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홀드왕’→2027년은 NPB리거…NPB 드래프트서 소프트뱅크 지명→일단 2026 KS부터 [SS시선집중]

KBO ‘홀드왕’→2027년은 NPB리거…NPB 드래프트서 소프트뱅크 지명→일단 2026 KS부터 [SS시선집중]

KT 스기모토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 경기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6시즌 '홀드왕'을 2027년에는 볼 수 없게 됐다. 일본프로야구(NPB)로 간다. KT 스기모토...

KT 스기모토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 경기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T 스기모토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 경기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6시즌 '홀드왕'을 2027년에는 볼 수 없게 됐다. 일본프로야구(NPB)로 간다. KT 스기모토 고우키(26)가 드래프트에서 뽑혔다.

스기모토는 22일 열린 NPB 드래프트 회의에서 소프트뱅크 지명을 받았다. 육성 드래프트 3순위다. 일본 매체들은 일제히 "소프트뱅크가 KBO리그 타이틀 홀더 스기모토를 뽑았다"고 전했다.

KT 정규시즌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73경기 등판해 71.2이닝 소화했다. 1승2패25홀드, 평균자책점 5.90 올렸다. 시속 150㎞ 이상 나오는 속구를 바탕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KT 투수 스기모토가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시범경기 9회 역투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KT 투수 스기모토가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시범경기 9회 역투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리그 홀드왕이다. 23개 기록한 삼성 이승민을 제쳤다. 평균자책점이 높기는 하다. 그래도 지킬 것은 지켰다. 덕분에 KT도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NPB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그렇게 됐다. 바로 '정식선수'로 가는 것은 아니다. KBO리그로 치면 육성선수와 비슷하다. 1군에 오르려면 정식선수 신분이 돼야 한다.

NPB 는 육성선수 계약을 맺을 선수도 드래프트에서 지명한다. 당해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가 120명 이하일 경우, 미지명 선수 대상으로 육성선수 드래프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KT 스기모토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 경기 7회초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T 스기모토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 경기 7회초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소프트뱅크가 3순위에서 스기모토를 불렀다. 그 3순위가 스기모토다. 소프트뱅크가 무려 15명이나 뽑았다. 스기모토 순위가 꽤 높다. KBO 아시아쿼터 출신 NPB 1군 선수가 될 기회가 생겼다.

스기모토는 오가키니혼대학부속고-니혼대학을 거쳐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었다. 올시즌 앞두고 KT와 계약하며 KBO리그로 왔다. 총액 12만달러(약 1억6000만원) 계약이다. 보장액은 9만달러(약 1억2000만원)다.

KBO리그에서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은 듯하다. 육성 신분이기는 해도 NPB 구단의 부름을 받았다. 애초 정식 지명에서 독립리그 출신을 잘 뽑지 않는다. 무엇보다 미지명보다는 낫다.

KT 스기모토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 경기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T 스기모토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 경기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KT는 아쉬울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시즌 도중 "우리 중간투수 가운데 시속 150㎞ 던지는 유일한 선수"라며 웃기도 했다. 지금 상황이면 2027년은 스기모토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미래 일이다. 지금 스기모토는 KT 소속이다. 선수단과 함께 한국시리즈(KS) 준비하고 있다. 삼성과 KIA가 플레이오프(PO)에서 붙는다. 여기서 이긴 팀과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된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