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포인트 1위’ 신상훈, DP월드투어 별들 앞에서도 빛났다…첫날 5언더 단독 2위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신상훈, DP월드투어 별들 앞에서도 빛났다…첫날 5언더 단독 2위

15번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신상훈. KPGA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상훈이 DP 월드투어와의 공동 주관 대회 첫날부터 매서운 기세를 뽐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신상훈은 2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15번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신상훈. KPGA
15번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신상훈. KPGA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상훈이 DP 월드투어와의 공동 주관 대회 첫날부터 매서운 기세를 뽐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상훈은 2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솎아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단독 선두로 나선 케이시 자비스(남아프리카공화국·6언더파 65타)에 단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와 상금 순위 3위를 질주 중인 신상훈의 경기력은 첫 홀부터 빛났다.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으나, 환상적인 벙커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포문을 열었다.

4번 홀(파3)에서 파 퍼트가 홀을 외면하며 첫 보기를 범했으나 흔들림은 없었다. 곧바로 5번 홀(파5)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수습했고, 전반 9번 홀(파4)에서는 무려 30m 거리의 칩인 버디를 꽂아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신상훈의 퍼트 감각은 식지 않았다. 11번 홀(파4)에서 부담스러운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12번 홀(파4)에서도 4.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13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안정적인 연속 파 세이브로 숨 고르기를 한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러프로 보낸 뒤 어프로치 샷을 홀 0.8m에 붙여 버디로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경기 후 신상훈은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쇼트 게임이 받쳐주고 퍼트도 잘 따라주다 보니 오늘 하루를 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파 세이브를 계속 이어가다 보니 기회가 왔을 때 버디를 하나씩 잡고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까다롭기로 소문난 우정힐스 코스에 대해 “3퍼트 실수가 두 차례 있긴 했지만, 이곳은 조금만 실수해도 퍼트가 빠질 수 있는 그린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았다. 그린이 정말로 어렵다”고 덧붙이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대회는 DP 월드투어와의 공동 주관인 만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국내외 스타들의 각축전으로 뜨겁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스타 듀오’의 첫날 성적표는 엇갈렸다.

김시우는 보기 1개에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앙투안 로즈네르, 프레데릭 라크루아(이상 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계속해서 내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잔디도 그렇고 그린도 계속 적응해 나가면서 후반부터 조금 감을 잡은 것 같다”라며 “남은 3일 동안 감각을 더 끌어올리면서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반면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에 버디 1개를 잡았으나 후반에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에 그치며 공동 3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문도엽, 이수민, 정재현, 최승빈, 조우영 등도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디오픈 우승자인 라이언 폭스(뉴질랜드)는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대한과 이상협이 나란히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2위, ‘디펜딩 챔피언’ 이정환은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53위로 밀렸다.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