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승률 61.5%, 2026 PO ‘최형우 시리즈’는 어디로
삼성 최형우. 삼성 제공25일 시작하는 삼성과 KIA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는 이른바 ‘최형우 시리즈’다. 9년 만에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온 ‘베테랑’ 최형우(43)가 지난해까지 함께 뛰었던 KIA 동료들을 적으로 마주한다. 최형우는 지난해 삼성과 계약한 뒤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이제는 옛 동료가...

25일 시작하는 삼성과 KIA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는 이른바 ‘최형우 시리즈’다. 9년 만에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온 ‘베테랑’ 최형우(43)가 지난해까지 함께 뛰었던 KIA 동료들을 적으로 마주한다. 최형우는 지난해 삼성과 계약한 뒤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이제는 옛 동료가 된 KIA 선수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단기전 승부일수록 베테랑의 노련함은 빛을 발한다. 한국시리즈(KS) 우승 반지만 6개를 갖고 있는 최형우는 그동안 가을야구 무대에서 조연보다 주연에 가까웠다. 총 13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8번 승리했다. 승률로 따지면 61.5%다. 2024년 KS에서는 KIA 유니폼을 입고 삼성을 상대해 타율 0.333(15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활약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다만 올 시즌 KIA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형우의 KIA 상대 타율은 0.190으로 9개 구단 중 최저다. KIA의 안방인 광주에서는 타율이 0.136까지 더 떨어진다. 1, 2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KIA의 외국인 원투펀치 네일(33), 올러(32) 상대로도 1할대 타율(0.125)로 허덕였다. KIA 나성범은 20일 LG와의 준PO를 3승 무패로 통과한 뒤 최형우와의 대결에 대해 “이제는 적. 무조건 이겨야 한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형우 시리즈’에 앞서 2020년 KS가 ‘양의지 시리즈’로 불린 바 있다. 당시 NC 이적 첫해였던 양의지(39·현 두산)는 창단 첫 KS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친정팀 두산과 재회했다. 양의지는 당시 시리즈에서 타율 0.318(22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으로 KS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최형우가 바라는 ‘최형우 시리즈’의 엔딩일 테다.

출처: 동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