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마지막 유니콘 '끝내' 옷 벗었다! '美 도전→LG 4R' 25세 우완도 방출... '준PO 탈락' LG, 장시환 포함 11명 선수단 정리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LG 트윈스 장시환이 불펜 피칭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불과 9개월 전만 해도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던 '마지막 유니콘' 장시환(39)이 결국 유니폼을 벗는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탈락한 LG 트윈스가 베테랑을 포함한 선수 11명과 결별하며 2027시즌...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불과 9개월 전만 해도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던 '마지막 유니콘' 장시환(39)이 결국 유니폼을 벗는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탈락한 LG 트윈스가 베테랑을 포함한 선수 11명과 결별하며 2027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LG는 22일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투수 장시환, 임정균(22), 하현규(25), 김주온(30), 진우영(25), 김지용(24), 오승윤(25), 포수 김준태(32), 김민수(35), 내야수 송대현(26), 김정율(28) 등 11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장시환과 송대현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장시환이다. 북일고를 졸업한 장시환은 2007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다. 이후 히어로즈와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를 거쳐 지난해 12월 LG에 합류했다.
황재균과 정훈이 현역 생활을 마치면서 현대의 지명을 받은 선수 가운데 마지막까지 KBO 리그에 남은 선수가 됐다. 한화에서 방출된 뒤 은퇴까지 고민했지만, LG가 손을 내밀면서 다시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웠다. 올해 1월 장시환은 "'현대의 마지막 유산'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2~3년 더 뛰고 싶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LG에서 반전은 만들지 못했다. 올해 1군 마운드에는 한 차례도 오르지 못했고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KBO 리그 통산 성적은 416경기 787이닝 29승 74패 34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5.31.

또 눈에 띄는 이름은 진우영이다. 일반적인 KBO 선수들과는 출발점부터 달랐다. 글로벌선진학교를 졸업한 진우영은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했다.
진우영은 2019년 루키리그에서 14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이너리그 시즌 자체가 취소되는 악재를 만났다. 2021년 다시 루키리그에서 뛰었으나 그해 9월 방출됐다.
귀국 후 군 복무를 마친 진우영은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를 거쳐 다시 프로의 문을 두드렸다. LG는 2024 KBO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그를 지명했다. 당시 즉시전력 불펜감으로 평가받았고 입단 첫해 1군에도 데뷔했다.
2024년 6경기에서 7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게 마지막 1군 기록이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다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30경기 38이닝 2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했다.
베테랑 포수 김준태도 LG를 떠난다. 2012년 롯데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문한 김준태는 롯데와 상무, KT를 거쳐 지난해 6월 천성호와 함께 임준형과의 2대1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했다. 당시 LG는 왼손 대타로서의 활용도와 선구안, 빠른 배트 스피드를 높게 평가해 포수진 뎁스 강화를 기대했다. 1군 통산 520경기에서 타율 0.230, 18홈런 136타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군에 나서지 못했고 퓨처스리그에서도 5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말 장시환과 함께 LG가 영입했던 포수 김민수도 한 시즌 만에 결별한다. 2014년 한화 2차 2라운드 24순위로 입단해 삼성 라이온즈를 거친 김민수는 LG 입단 전까지 1군 통산 160경기에서 타율 0.198, 49안타 27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30경기에서 타율 0.283(53타수 15안타), 1홈런 9타점을 남겼다.
젊은 투수들도 대거 팀을 떠난다. 2023년 LG 5라운드 50순위로 지명된 임정균은 KBO 공식 기록상 1군과 퓨처스리그 출전 기록 없이 결별하게 됐다. 2020년 2차 6라운드 53순위 하현규는 퓨처스리그 통산 43경기 46이닝에서 2승 2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9.20을 기록했다.
2015년 삼성 2차 7라운드 72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뒤 SK-SSG를 거쳐 LG에서 재도전한 김주온은 퓨처스리그 통산 160경기 289⅔이닝에서 15승 19패 14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72를 남겼다. 2021년 LG 2차 6라운드 57순위로 입단한 좌완 김지용은 1군 데뷔 없이 퓨처스리그에서 통산 5경기를 뛰었고, 2024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좌완 오승윤 역시 1군 기록 없이 퓨처스리그 통산 41경기 43⅔이닝 2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6.80을 남기고 팀을 떠난다.
내야수 송대현은 2023년 8라운드 전체 7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1군에서는 2024년 4경기 출전이 전부였고 퓨처스리그 통산 130경기 타율 0.159, 1홈런 20타점을 기록한 뒤 은퇴를 결정했다. 2017년 롯데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입단한 김정율은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1군에서는 투수로 1경기, 타자로 통산 220경기에 출전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457경기 타율 0.282, 50홈런 245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13으로 패하며 3연패로 가을야구를 마쳤다. 시즌 종료 이틀 만에 11명과 결별을 결정하면서 곧바로 2027시즌 선수단 재편에 들어갔다.
출처: 스타뉴스





